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by eknews10 posted Jan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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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 산책
-프랑스 박물관 연재를 시작하며-


-박물관은 신화의 뮤즈들이 사는 곳이다. 옛 말에 뮤즈를 만나면 시인은 영감을 얻고 보통 사람들은 지식을 얻는 다고 하였다. 영감과 지식을 얻기 위하여 자주 박물관 산책을 나간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호는 박물관에 가면 할 일이 단 한가지 있다고 하였다. “박물관에 가면 감동하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위대한 스승이나 대가들의 걸작품을 이해하려고 애쓰면 작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프랑스는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하며 땅에 둘러 싸인 바다 지중해에 발을 담그고 있다. 지중해에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세 개의 대륙에 둘린 커다란 호수 같은 바다다. 서양 언어에서 서양과 동양을 나누는 중요한 경계는 지중해에서 결정된다. 유럽 예술의 역사에서 서양 예술은 그 경계가 지금의 콘스탄티노플이다. 포스포르 해협을 건너가 근동에 이르면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리비아 이란 이라크의 중근동과 북 아프리카의 이집트 리비아 알제리 튀니지아 모로코등은 동양으로 불렀다. 동양과 서양은 지중해를 둘러 싸고 있었다. 

프랑스를 이해하려면 프랑스에 영향을 준 주변 문명을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지중해 국가들의 문명을 주도하였던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유대문명, 그리스 문명, 에스투리아, 로마문명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확신한다. 이 주변 국가들의 문명에서 나오는 철학과 신화와 성경의 이야기들이 프랑스의 모든 일상에 녹아 들어 있다. 

프랑스사람들을 이해하려면 기본적인 정서 바탕에 깔린 철학과 신화와 성경 세 가지는 알아야 한다. 프랑스의 문화를 이해하고 프랑스의 예술을 감상하고 역사를 돌아 볼 때 이 세가지 중 한가지만 부족해도 다른 길로 빠져들게 된다. 프랑스어나 영어를 공부하면서 철학, 신화 성경에 대한 피상적인 지식도 없다면 깊이 있는 학문적 이해는 난감할 거라는 생각이다.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정서적으로 무속과 불교와 유교를 바탕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정서에 유럽이나 근중동의 어느 새로운 사상이나 종교를 받아 들여도 새 옷으로 갈아 입은 것으로 착각하지만 속옷은 절대 갈아 입지 않았다. 

다른 세상에 와서 다른 문명을 접하면서 우리의 기본 정서를 바탕에 깔고 우리의 시각으로 다른 세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런 연 후에 우리의 뇌에 각인된 지식과 정서를 바탕으로 이들을 이해하고 오해하며 배울 것과 버릴 것을 간추린다. 그렇게 간추린 이들의 문화나 문명은 우리의 것에다 색칠을 달리 해 본 것일 뿐 이곳의 문화나 문명은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갈등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차이를 예술과 철학과 문화로 쉽게 메우며 자신의 삶을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다. 상대적인 빈곤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은 모든 일상 생활에 “예술”을 가져다 붙이고 모든 행위에 “철학”을 가져다 붙이는 재주도 비상하다. 예술과 과학의 조화를 이루어 내고 행복하기 위하여 살지 않으면서 그냥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어느 날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고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들면 예술과 낭만의 나라라고 하면서도 항상 혁명을 준비하는 만족함이 없는 사람들이다. “시민들이 화가 나면 보도블록이 춤을 춘다”고 했다.

자유와 평등과 박애의 나라에서 무엇인가를 깨 부술 때는 자유에 위기가 왔든지 평등에 문제가 생겼든지 자유와 평등에 박애가 잘 박혀 있지 못한 상황이 생긴 것이다. 교황 그레그와르 르 그랑(Grégoire le Grand,540-604)은, 마르쎄이의 주교 세레누스(Serenus -601 évêque de Marseille)에게 답하는 편지를 통해 “무식한 사람들이 책을 못 읽으므로 벽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교회는 회화로 장식되어야 한다”고 형상화의 합법성을 옹호했다. 중세 이후 교회가 주도한 회화나 조각은 가난한 사람들의 성서로 받아 들여 졌다. 그리고 장인들과 예술가들이 창작한 예술 작품들은 박물관으로 들어 가기 시작했다. 

박물관은 프랑스어로 Musée 영어로 Museum이라고 한다. 박물관은 신화의 뮤즈들이 사는 곳이다. 옛 말에 뮤즈를 만나면 시인은 영감을 얻고 보통 사람들은 지식을 얻는 다고 하였다. 영감과 지식을 얻기 위하여 자주 박물관 산책을 나간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호는 박물관에 가면 할 일이 단 한가지 있다고 하였다. “박물관에 가면 감동하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위대한 스승이나 대가들의 걸작품을 이해하려고 애쓰면 작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라고 이야기 하였다. 

30여 년 이곳의 문화, 역사 예술, 철학, 일상을 소개하며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메모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난 세월을 정리하면서 부족한 사람이 감히 프랑스를 논하며 감히 프랑스 문화를 그리고 신화와 성경이 있는 역사와 예술과 철학을 박물관의 작품을 통하여 들여다 보려고 한다. 예술 작품을 들여다 보는 나의 여러 가지 시각도 편향된 시각일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글을 쓴다. 그리고 정리한 모든 글은 그 동안 찾아 보고 경험한 모든 내용을 나의 시각으로 본 것이 대 부분이고 글의 내용 중 출처도 불분명한 것을 여기 저기서 퍼 오다 보니 단어나 기호 하나까지 인용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워낙 오랜 기간 정리하다 보니 어디서 퍼 온지도 모르는 글들을 옮겨 적고 있는 부분도 많다. 글 한 줄, 단어 하나, 획 하나의, 작은 부호 하나 내가 만든 것은 없다. 어딘가에 다 적혀 있거나 어디선가 읽었던 것을 내 생각으로 옮기고 있다. 

지명은 현지 발음에 기준해서 적었고 내용 중 성경의 구절들은 카톨릭 번역이나 개신교 번역 중 편하게 읽히는 것으로 저자 마음대로 골라서 사용하든지 현재 프랑스어 발음으로 적는다. 교회의 용어 중 “교회나 성당”이나 “하나님이나 하느님”이나 저자에게는 같은 분이지만 이 부분에 자기 종파의 주장에 목숨 거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두 가지를 혼란스럽게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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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리키며 한 손으로는 콤파스를 들고 있는 천문의 뮤즈. Uranie116x74 루브르 16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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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앵글을 들고 있는 무용의 뮤즈. Terpsichore 116x74 루브르 1652-55




3.jpg
하프를 연주하는 뮤즈는 웅변과 감동의 뮤즈.Calliope 116x74 루브르 1652-1655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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