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2020.07.22 00:34

긴 시간 격리 후 알프스 산행기

조회 수 29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파리에서 에이미와 헝데부 (Rendez-vous) (58)
긴 시간 격리 후 알프스 산행기

코로나 여파로 격리 기간 덕분에 많이 읽었던 책 중 여행에 관한 몇권의 책은 필자에게 이번 여름 알프스 산행을 유혹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는 북,남, 서,동쪽 모두 각 지역의 특성과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모든 곳이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책 속에 멋지게 뻗어있는 알프스산의 한 봉우리 몽블랑이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알프스 산맥 해발 3천 4천미터가 넘어도 케이블카 또는 트램웨이 (tramway) 산악기차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른 후 산 아래로 쉽게 하이킹으로 내려오며 다양하게 펼쳐진 멋진 알프스의 광대한 절경과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고 7월은 알프스 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산을 좋아하고 그 주변의 평화로움을 사랑한다면 야생의 낙원 알프스에서 만나는 자연의 예술품 와인, 치즈, 아로마, 과일, 식물들의 풍부함과 그 재료로 지역 특유의 음식도 만만치 않다.

IMG_3125.jpg
알프스 산 사브아 지방의 치즈

알프스 산은 권태적인 격리기간과 바이러스에서 벗어나 산 속으로 우리를 유혹하기에 너무도 충분한 이유가 많았다.


생 제르베 레 뱅 (Saint -Gervais -les- Bains )에서 출발

파리에서 남 동부 론 알프스( Rhone-Alpes ) 자치도시인 메제브 마을에 도착한 7월 초, 청명한 하늘, 푸르른 산은 영원한 자태로 변하지 않고 어두웠던 격리 기간을 지나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산으로 에워싸여 풀 내음 가득한 고즈넉한 마을에는 이미 행복한 미소로 '봉쥬흐 Bonjour' 인사를 건네는 이들로 거리는 밝았고 각 상점에 진열된 사부와 지방의 많은 종류의 치즈, 와인, 식욕을 당기는 말린 햄 등 토산품들은 산 에서 느끼는 행복일 것이다.

도착 후 첫 산행은 알프스 몽블랑의 절경을 감상하기로 결정 , 프랑스 오트 사부아 (Haute-Savoie)의 장부 산악철도인 트램웨이 뒤 몽블랑 (Tramway du MontBlanc)을 이용해 알프스 몽블랑 빙하 기슭의 니 데글 (Nid d'Aigie 2380M에 )을 오르기로 했다.

IMG_3114.jpg 
생 제르베 르 뱅 에서 니 데글로 향하는 트램웨이

트램웨이는 메제브 마을에서 8km 떨어진 옆 마을 생 제르베 레 뱅에서 매 시간 출발하여 한 시간 후 해발 2400M에 도착한다.

IMG_3117.jpg
2380m정상 니 데글 (Nid d'Aigie ) 역

트램웨이 뒤 몽블랑 산악기차는 1907년에 개설되어 종점인 니 데글까지 운행하고 몽블랑과 몽블랑 주변의 장관을 이루는 대 산들의 광대한 전망과 트레일을 출발점으로 제공하므로 관광객과 산악인, 도보여행자 등 목적이 모두 다른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있다.

IMG_3116.jpg
1907년 완공된 트램웨이 루트

매년 약 2백명의 산악인들은 니 데글 트램웨이 종점에서 몽블랑을 등반하기위해 니 데글에서 도보 5시간을 등반 후 구떼 산장(goûter refuge )에서 밤을 머무른 후 다시 6시간 등반 후 몽블랑 정상 정복에 도전하고, 도보여행자들은 니 데글 종점에서 광대하고 장엄한 산에 에워싸여 3시간에서 6시간 도보로 하산하고, 일부 여행객들은 산악기차로 정상까지 왕복하며 몽블랑 주변의 장관을 감상하기도 한다.

트램웨이는 여름 내 아름답고 장엄한 산을 위해 온 모든이들을 위해 알프스를 덜컹거리며 달리고 있는 것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 트렘웨이를 타고 정상의 니 데글에 올라와 본 첫 장면 웅장한 몽블랑의 설산과 신비한 빙하 그 곁에 하늘 높이 솟은 뽀족한 침봉 에귀디미디( Aiguille du midi )그리고 산 아래의 무한한 초원과 계곡 이 장엄함을 보며 이 거대한 자연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작아 보이는 사람들과 그저 숙연해 지기만 했다.

IMG_3118.jpg
몽블랑과 방대한 자연

니 데글 정상에서 걸어서 하산을 시작하며 마주한 고산 풍경과 화려한 전망은 말 그대로 장관이며 몽블랑 근처의 비오나세이 봉과 빙하는 신비하게 몽블랑 만큼이나 시야를 정복했다.
누군가가 말했던 산에서 발견하는 자신과는 인생의 최대의 기쁨을 누릴 수있다고 한 명언이 떠오르며 소박하기도 신비하기도 한 대 자연의 고요함과 6시간의 하이킹은 꿈을 꾼것같은 아름다운 첫 날의 감동이었다.


놀라운 빙하의 바다
'메흐 드 글라스 (Mer de Glace )' 와 얼음동굴

몽블랑에 근접한 마을 샤모니 몽떵베흐( Chamonix-Montenvers )에서 전나무 숲을 가로 질러 녹색과 나무가 우거진 산과 광물이 많은 산을 교차하는 빨간 톱니바퀴 산악기차를 20분 정도 타고 해발 1,913m 고도에 올라 프랑스에서 가장 긴 방대한 빙하 지역을 만날 수 있다.

그 아래 위치한 겨울의 얼음 동굴은 여름에도 찾을 수 있는 알프스 산만의 특별함 이었다.
두꺼운 빙하지역을 발 밑으로 400개의 계단을 내려가 찾은 얼음동굴은 푸르른 상상의 동굴같았다.
샤모니에서 산 속 높이 올라와 얼음 동굴을 걷다가 실제 빙하를 만지고 기후의 변화에도 체험할수 있는 마치 마법에 걸린 시간들 같았다.

IMG_3122.jpg
푸르른 얼음동굴

높은 얼음의 밀도로 파란색의 얼음동굴은 바다속을 걷는 것 같았고 동굴 속 조각품인 북극곰은 그 곳에서 오래 살고 있는 전설적인 존재로 보이기도 했다.

환상의 얼음동굴은 눈부신 크리스탈이 아니더라도 몽블랑과 함께 크리스탈 보다 더 신비하게 영원히 반짝이며 존재할 것 같은 소중함을 느꼈다.

알프스 산에서의 짧은 경험은 필자에게 단순한 여행이 진정한 모험이 될 수 있다는 진리가 마음에 다가오게 되었고
그리고,
이제는 여름에 알프스를 보는 것이 꿈이 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에이미리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94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30
1956 박심원의 사회칼럼 I Am Legend file eknews02 2018.05.23 929
1955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25): 굿모닝 프레지던트 file eknews02 2018.10.03 930
1954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스무 번째 이야기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편집부 2021.02.15 930
1953 박심원의 사회칼럼 영화로 세상 읽기 (19): 광복절 특사 file 편집부 2018.08.13 933
195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 옥시따니 file 편집부 2018.11.26 933
1951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46. 관계 속의 행불행 편집부 2019.02.11 937
1950 아멘선교교회 칼럼 예수께서 … 가라사대 편집부 2018.12.18 939
1949 유로저널 와인칼럼 AOC Bellet -Domaine de Toasc 방문기(Nice winery 세번째 이야기) file 편집부 2018.09.10 940
1948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56. 진리를 보는 행복의 시각 편집부 2019.04.29 940
1947 아멘선교교회 칼럼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편집부 2018.11.13 944
1946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47. 행복의 본심 편집부 2019.02.18 944
1945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27) : 여성건강 eknews 2014.07.27 946
1944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불행한 인간의 참 모습 eknews02 2018.09.24 951
1943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57. 인류를 위한 행복의 의 편집부 2019.05.08 951
194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프로방스 깊숙히 시간이 정지된 아름다운 흔적들 file 편집부 2018.10.28 952
1941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가장 큰 행복, 사랑 eknews02 2018.06.25 954
1940 아멘선교교회 칼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file 편집부 2020.03.02 955
1939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31. 행복을 추구한 불행의 손길 file eknews02 2018.10.07 956
1938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48) 타워 file 편집부 2019.07.08 957
1937 영국 이민과 생활 영주권 신청 영어증명 방법과 면제 file 편집부 2020.09.30 958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