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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자유당수,모로코인들 '인간 쓰레기' 지칭 논란





네덜란드의 반(反)무슬림, 반 유럽 연합(European Union, 이하 EU)을 촉구하는 극우파 자유당의 거트 윌더스 대표가 지난 18일 선거 유세장에서 네덜란드 내 모로코인들을 “인간 쓰레기”라고 공식 폄하함과 동시에 모로코인들이 네덜란드의 치안에 해가 되고 있다고 발언하며 외국인들로부터 네덜란드의 자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윌더스는 인종차별주의자로 익히 널리 알려진 인물로서, 베일과 코란을 금지하고 네덜란드 내 모스크들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럽 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극우주의는 모두 반이민정책 및 반동성애, 그리고 반유대인 정책 등의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지만, 네덜란드에서만은 공공의 적을 이슬람 하나로만 타겟으로 삼았기에 이슬람이 적대시하는 동성애자들과 유대계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특이점이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윌더스 대표는 이날 선거 유세 도중 거리를 걸으며 기자들에게 “물론 모든 모로코인들이 쓰레기는 아니지만 그들이 네덜란드 치안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발언하며, “만약 당신이 네덜란드인이고 네덜란드의 자주권을 되찾고 싶다면 나에게 투표하라”고 전했다.


윌더스는 네덜란드 내 젊은 모로코인들의 범죄가 심각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점이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지난 12월 모로코인들을 추방하는 구호를 만들고 지지자들과 함께 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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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또한 영국의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가 공식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된 현재를 윌더스 대표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일 이번 3월 윌더스가 수상직에 오를 시 네덜란드는 프랑스와 독일의 극우정당과 손을 잡고 EU를 와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윌더스 대표는 비단 프랑스와 독일 뿐만 아니라 백호주의 및 극우주의의 확산이 전 유럽 내 진행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윌더스 대표의 지지율은 17%로서 친(親)기업 진보 성향의 마크 루트 현 네덜란드 수상보다 조금 더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비례대표제 정치구조 상, 많은 전문가들은 윌더스 대표의 독자적인 집권과 수상직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윌더스 대표가 독자적으로 네덜란드의 정권을 잡으려면 타 당과 협력하여 연립 내각을 구성시켜야 하기 때문인데, 이의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4일 네덜란드 사회부에서 발표한 자료는 네덜란드 내 40%의 터키인들과 모로코인들이 자신들이 더 이상 네덜란드에서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보도했다.


<사진: 로이터 캡쳐>

네덜란드 유로저널 이정우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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