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디자인으로 세계시장 나간다

by 유로저널 posted Sep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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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가 민간 디자인계의 홍보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전략사업으로 디자인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Made in Belgian Design’ 이미지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벨기에 디자인(Belgian Design)의 명성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그 뒤에는 물론 벨기에 디자이너들의 자질과 양성기관의 노력도 있지만, 정부당국이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 디자인을 알리려는 노력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고 La Libre Belgique, Pro Materia 등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브뤼셀KBC가 전했다.

벨기에 정부당국은 ‘Belgian Design’하면 곧바로 벨기에산 상품의 우수한 품질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인식을 심기 위해 특별지원부서를 신설하고 벨기에 디자인 지원과 홍보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조치로 벨기에 지방정부당국(왈로니아, 플란더스, 브뤼셀 지방정부)들은 각기 자기 지방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국제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2007년, 특별지원부서를 신설했다.

이에따라 지방정부는 무역·투자 진흥청(AWEX) 내에 WDBM(Wallonie-Bruxelles Design Mode)를 신설하고 디자이너들의 국제디자인 전시회 및 국제디자인 콘테스트 참여 지원, 국제디자인분야의 결정권자 및 신문기자를 초대, 디자이너와 작품을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브로슈어, 카탈로그, CD-ROM 등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벨기에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세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국가관을 마련해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가구 디자인전시회(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Satellite, 2009.4.22~27)에 23명의 디자이너 작품과 디자인업체들의 상품을 전시함으로써 벨기에 디자인계의 활력과 다양성을 국제무대에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Grand Hornu 박물관에서는 2005년 10월부터 2006년 2월까지 'Label-Design.be Design in Belgium After 2000'이라는 이름으로 벨기에 135명 디자이너의 작품 330점을 전시한 이래 계속 디자인전시가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 'Designer Gentleman'이라는 이름으로 Charles Kaisin 디자이너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이 외에도 오는 9월 10일~10월 2일에 브뤼셀에서는 제3차 'Design September' 행사가 개최되며, 행사기간 중 브뤼셀 곳곳에서 벨기에 디자인을 소개하는 80개의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9월 24~27일 런던에서 열리는 '100% Design'(건축 및 건물, 실내 디자인 국제전시회)에는 브뤼셀 디자이너 5명(Nicolas Bovess, Maarten De Ceulaer, Gautier Poulain, David Richiuso, Sebastien Wierinck)이 브뤼셀 정부의 지원을 받고 출품할 예정이다.    

경제가 불황인데 디자인보다는 오히려 다른 산업 지원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WDBM의 한 책임자는 디자인은 지역산업 발달 및 경기진작, 국제화 등 전반적 경제 발전전략의 중요한 요소이며, 경제침체의 방패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벨기에 디자인계에서는 폐기 또는 재생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제품 전시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고조시키는 한편,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이제는 환경문제를 제품 생산과정에 통합한 디자인을 창조해야 한다는 의식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벨기에의 세계적 디자이너 Charles Kaisin은 재생자재를 사용하기로도 유명하다.  


벨기에 유로저널 이종춘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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