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3년 만에 집 값 상승

네덜란드, 3년 만에 집 값 상승

네덜란드 집 값이 올해 1/4분기와 작년 동일시기를 비교했을 때 1.2% 상승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지난 2010년 3/4분기 이후 만 3년만의 일이라고 네덜란드 최대 부동산 단체인 네덜란드 부동산업자 협회(NVM)가 발표했다.

2013년의 4/4분기에 집 값의 가격은 0.8% 하락했으며, 올해 1/4분기에 팔린 집들의 평균 가격은 209,000유로로 작년의 마지막 분기와 비교하면 0.3% 상승한 수치이다. “부동산 시장의 가격회복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역간, 집 종류에 따라 가격 변화에 있어 큰 차이가 보인다.”라고 부동산업자 협회장인 헤르 후커르는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아파트의 가격(2.9%)과 연이어 서 있는 집 들 중 가장자리 집의(2.2%)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집 사이에 끼여 있는 집 형태의 경우 집 값이 0.5%로 소폭 상승했으며 한 지붕 아래 두 집의 한 벽면이 붙어 있는 집 형태의 경우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독채 주택의 경우 올 1/4분기에 가격이 1% 하락했다.

팔린 집의 개수는 지난 3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41.5%나상승했다. 2013년 1/4분기에는 대출 이자에 대한 법이 바뀌면서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2012년 말에 서둘러 집을 사 버림으로 말미암아 부동산 시장이 침체 되었었다..

올해 1/4분기에 부동산업자 협회의 부동산업자들은 24,360채의 집을 팔았다. 전체 네덜란드 시장에서 팔린 집은 32,700채로 추정되며 지난 5년동안 첫 1/4분기에 이렇게 집이 많이 팔린 적은 없었다. 근래 새로운 매물의 1/3 가량이 시장에 나온 지 석 달 안에 팔린다. 외환위기가 가장심각한 시기에는 석 달 안에 팔린 집의 양이 1/5 정도였다.

부동산업자 협회장인 헤르 후커르는 올 2/4분기에도 ‘새로운 봄’이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기는 외환위기 이후에 가장 높은 거래량이 시장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집값은 경제적으로 강한 지역에서 더 상승할 것이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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