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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오너의 비뚤어진 역사관에 국민들 분개로 불매운동 확산중

*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4.16 세월호 참사 추모일 비하 논란

*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조롱에 의혹 받아

* 멸공을 내세우는 시대 뒤떨어지고 비뚤어진 오너의 역사관 논란

최근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이로 인해 재조명된 과거 참사 기일 이벤트 의혹, 그리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과거 발언 및 행적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면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핵심 계열사중에 하나인 스타벅스코리아 (SCK컴퍼니)가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에 이어, 과거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기일의 마케팅도 ‘우연으로 보기 힘든 잔혹한 마케팅’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벤트 문구와 이미지가 5·18 민주화운동과 국가폭력을 연상시킨다며 비판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탈퇴 인증과 불매운동 움직임도 이어졌다. 이후 스타벅스 측은 사과와 함께 대표 교체 등 후속 조치에 나섰지만 논란은 정치권 공방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이재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마케팅 직원의 실수가 아닌 ‘역사적 비극을 상업적으로 악용한 반사회적 행위’로 규정하고, 가용한 모든 행정·법적 수단을 동원해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스타벅스의 행태를 두고 "대한민국 공동체의 기본 가치와 인권을 부정하는 비인간적 막장 행태이자 상습적인 패륜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를 선언하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은폐 문구를 패러디한 것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기본 가치와 인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입니다. 국가적 비극을 조롱거리로 삼아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는 결코 표현의 자유나 기업 활동의 영역으로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분개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 참사를 상습적으로 조롱하고 능멸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등 관계 부처 역시 해당 기업이 법과 정의를 준수하며 정상적인 경영을 해왔는지, 세무 및 거래 구조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십시오. 정의가 무너진 시장 경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국세청과 공정위 등 관계 부처를 향해 사태의 배후와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며, "국민의 피눈물을 마케팅 소모품으로 쓰는 기업은 대한민국에 설 자리가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돈만 벌 수 있다면 국민의 피눈물 어린 역사와 유가족들의 깊은 상처마저 마케팅의 소모품으로 쓰는 기업은 대한민국에 설 자리가 없습니다. 오너 리스크라는 말로 도망칠 생각을 해선 안 됩니다. 경영진의 비뚤어진 역사의식이 기업 문화에 어떤 괴물을 키워냈는지 이번 기회에 낱낱이 밝혀내고 법적·사회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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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묻은 커피 안 마신다”

타벅스 ‘탈벅’ 불매운동, 전례 없는 ‘사회적 심판’으로 확산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세월호 참사 기일 프로모션’ 등 과거 의혹들과 맞물리면서, 소비자 중심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대한민국 유통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폭발적인 규모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의 불매운동이 단순히 ‘제품을 사지 않는’ 소극적 저항이었다면, 이번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불합리한 기업 문화를 격리하고 사회적으로 심판하겠다는 소비자 권력의 총동원령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불매운동의 가장 큰 특징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타벅스의 핵심 소비층이었던 2030 세대와 직장인들이 불매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X, 인스타그램 등)에는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서 삭제하는 ‘#탈벅 #스타벅스탈퇴’ 인증샷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쌓아둔 별(적립 혜택)과 충전금을 포기하더라도 불매에 동참하겠다는 선언이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단골 선물로 쓰이던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 역시 거부 대상이 됐다.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상사나 지인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것 자체가 역사적 불감증으로 비칠까 조심스럽다”며, 기존에 받은 쿠폰을 전액 환불받거나 타 토종 브랜드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공유되고 있다.

호남권 매장 ‘텅 빔’ 현상

전국 대학가·오피스 가로 번진 보이콧

5·18 민주화운동의 심장부인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은 사실상 직격탄을 맞았다. 평소 점심시간이면 자리를 잡기 힘들던 광주 시내 주요 매장들은 점원들만 자리를 지킬 뿐 손님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남 지역 맘카페와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지역의 아픔을 조롱한 기업의 공간에 단 1원도 보태줄 수 없다”며 대체할 수 있는 동네 개인 카페나 국산 프랜차이즈 지도가 급속도로 공유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전국 대학가와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도 빠르게 상륙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가 매장 앞에는 대학생 단체들의 1인 시위와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으며,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점심 식사 후 당연하게 들르던 ‘스벅 코스’ 대신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대체 브랜드를 찾는 이른바 ‘커피 망명’이 일상화됐다.

이마트·쓱닷컴에 이어 ‘신세계 보이콧’까지 전선 확대

소비자들의 분노는 비단 스타벅스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 100%를 소유한 신세계그룹, 그리고 과거 SNS에서 “미안하다 고맙다” 등의 발언으로 세월호 참사 조롱 논란을 자초했던 정용진 회장의 행적이 소환되면서 불매의 전선은 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이마트(E-Mart), 이마트24, SSG.COM(쓱닷컴), 스타필드 등 정 회장이 직접 관할하는 계열사 리스트를 공유하며 “기업 총수의 삐뚤어진 역사의식이 마케팅 참사를 낳았다”며 연쇄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의 불매운동은 대체재를 찾기 힘들거나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커피 시장은 대체재가 널려 있는 데다 이번 사태는 국민적 역린인 ‘5·18’과 ‘세월호’를 동시에 건드렸다는 점에서 타격의 깊이와 지속 기간이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진 회장이 뒤늦게 서면 사과에 이어 대국민 기자회견까지 예고했으나, 이미 싸늘하게 돌아선 소비자들의 ‘사회적 심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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