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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경제, 서방의 제재 속 우회 교역 안정화로 난관적 전망 

올해 1 분기 무역 수지 흑자 300억 달러 이상 등, 외환 보유액 8,000억 달러에 육박

2026년 1분기 러시아 경제가 내수 둔화와 높은 기준금리라는 내부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회 수입 경로 안정화, 아시아 시장으로의 교역 전환,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차원의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해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AEU은 서유럽 국가 중심의 유럽연합(EU)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가 중심이 된 옛 소련권 국가들의 연합체다.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역내 상품, 자본, 노동, 서비스 등의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한다.

러시아 중앙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러시아 경제는 2023년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전시 경제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와, 고유가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는 낙관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복합적인 국면을 맞이했다.

올해 1분기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망치인 기존 1.3%에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다. 서방의 장기화된 제재와 고금리 기조가 누적되면서 직전 분기(1% 성장)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것이다.

중앙은행이 제시한 연말 거시경제 전망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4.5~5.5%, 연평균 기준금리 14.0~14.5%, 실질 GDP 성장률 0.5~1.5%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초반에는 서방 제재와 내부 지표 악화로 '역성장 쇼크'를 겪었으나, 3월 이후 원유 수출 확대와 가격 상승으로 빠르게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1분기를 기점으로 경제가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바닥 다지기)에 무게를 두는 시각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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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서방의 지속적인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 분기 러시아의 수출액은 972억 달러, 수입액은 국내 산업 수요와 자본재 조달을 위한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669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92% 감소한 3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 상대국은 중국,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인도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전체 교역의 74.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고, 유럽은 18.3%, 아메리카 3.8%, 아프리카 3.3%에 그쳤다. 이는 전통적 시장인 유럽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아시아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러시아의 대중 수출은 335억9000만 달러로 9.5% 증가했고, 대중 수입은 276억6000만 달러로 22.1% 급증하면서 대중 무역수지 흑자는 59.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올해 초(1월) 8,33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조정되었으나, 5월 들어서도 7,500억 달러 안팎의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금값 강세가 보유고 가치를 지탱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서방(미국, EU 등)에 의해 동결된 자산 약 3,000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어 러시아 정부가 실제로 즉각 동원할 수 있는 가용 자산은 약 4,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각국별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약 3조 4,110억 달러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 이어 일본(2위, 약 1조1850억달러), 3위는 스위스 , 4위는 러시아 (약 7,538억 달러), 5위는 인도(약 6,888억 달러),  6위는 독일과 대만(6,000억 달러), 7위는 사우디아라비아(4,300-4,500억 달러), 8위는 홍콩과 한국 (4,200-4,300억 달러) , 10위는 브라질괴 싱가포르로 3,00억-3,900억 달러) 순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AI협업 생성),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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