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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무당국, 은퇴자들에게 세금 과오납 1인당 평균 3800파운드 환급

 

영국 세무청(HMRC)이 연금 수령자들의 과도한 세금 납부로 인한 환급 절차를 진행 중이며, 1인당 평균 3,800파운드가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자료를 인용한 데일리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HMRC는 약 13,000건의 환급 요청을 처리하며 총 4,870만 파운드를 되돌려주었다.

‘1개월 계산 방식’ 탓에 세금 과납 발생

이 같은 환급 사태는 HMRC의 세금 산정 방식인 ‘1개월 계산(month one)’ 방식 때문이다. 이 방식은 연금 수령 첫 달의 수입을 기준으로, 해당 연금생활자가 1년 내내 같은 금액을 매달 수령할 것이라 가정하고 세금을 계산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은퇴자들이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거나 수령 시기와 금액에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방식이 과세 기준을 왜곡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연금에서 1년치 생활비를 한 번에 인출하면, HMRC는 이를 매달 반복되는 수입으로 오해해 매우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구조다.

과세 기준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아

금융 전문기관 하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의 헬렌 모리시(Helen Morrissey) 은퇴분석 부문장은 《디스이즈머니(This Is Money)》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았다면, HMRC에 환급을 요청하기 위해 **세 가지 양식 중 하나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렇지 않으면 세금 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액 인출로 시작하라”는 팁

과세 오류를 줄이기 위해 모리시는 은퇴자들에게 “처음에는 소액으로 연금을 인출하고, HMRC가 더 정확한 세금 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초기 세금 부담을 줄이고, 환급 신청 등의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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