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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 기고 ) 

존경하고 친애하는 재영 한인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                                                                                                                                    제 34대 한인회 회장을 역임했던 송천수입니다.

현 한인회의 상황을 떠올리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혼란스러웠던 한인회를 다시 하나로 정비하기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노력했고, 그 결과 저는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평화롭게 제35대 회장에게 자리를 이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36대 회장 선거를 기점으로 한인사회는 다시 양분되었고, 또 다른 한인회가 설립되면서 현재는 세 개의 한인회가 공존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장 선거를 둘러싼 분열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몰든 한인사회는 서로를 비방하며 갈등을 겪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러한 모습은 영국 내 한인사회 전체의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저는 2년 전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될 당시,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대위가 차기 회장 선거를 충분히 숙고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채 비대위는 해산되었습니다.

더욱이 2년 전 비대위에서 임원과 위원장을 맡았던 분들 중 일부가 현재 비대위에서도 같은 직책을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비대위는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황승하 씨를 회장으로 인정하고, 그 한인회를 ‘재영총연합회’라고 공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다시 같은 이유로 비대위가 구성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비대위가 인정했던 한인회가 왜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렇다면 2년 전 비대위가 발표했던 황승하 씨의 회장 인정은 과연 어떤 의미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회장의 임기를 마치면서 어떤 권한으로 비대위 위원장을 지명했는지, 그리고 신우승 씨가 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2년 전 비대위 활동의 정당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분 역시 비판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위 선거 공고에 관한 의견

현 비대위의 자격 문제를 잠시 논외로 하더라도, 비대위는 기본적으로 정관에 따라 구성된 조직입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공고는 정관의 규정을 따르지 않은 채 선거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인회의 분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오히려 정관을 스스로 무시하며 선거를 추진하는 모습은 매우 모순적입니다.

만약 정관을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려 한다면, 이에 대한 정당성은 반드시 총회의 의결을 통해 확보되어야 합니다.

총회(2026년 1월 31일) 위임장 관련 문제

이번 선거 공고와 같은 내용은 당시 공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임장이 수집되었습니다. 위임장을 작성한 분들 역시 구체적인 내용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임을 했습니다.

위임장의 효력은 위임 내용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을 때에만 인정되며, 그 범위 안에서만 유효합니다.

현재 비대위의 행보에 대한 우려

비대위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여러 방안과 권한 행사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공고가 마치 일방적인 명령처럼 발표된 점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점은 근본적인 분쟁 해결 없이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로 선거를 강행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러한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문제는 다시 반복될 것이며 결국 제3의 비상대책위원회가 등장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정관 위배 사항

1. 회장 후보 자격

정관에 따르면 회장 후보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2년 이상의 한인 단체 봉사 경력 

* 2년 이상의 회계연도내 한인회비 납부 이력

그러나 현재 후보 자격 조건에서는 활동 기간만 강조되고 있으며 회비 납부 조건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또한 투표권이 회비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부여되었다면, 후보 자격 역시 특정 조건으로 제한하는 것은 일관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현재 상황, 특히 교육기금 당연직 이사장 임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 등으로 인해 한인회장 출마를 망설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한인회장이라는 직책을 봉사와 책임이 아닌 또 하나의 권력이나 명예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출마를 다시 한번 신중히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한인 단체장의 후보 추천 및 면담을 통한 후보 확정

정관에는 없는 절차입니다.

어떤 근거로 한인회장 출마자를 면담한 뒤 후보를 확정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면담의 주체는 누구이며, 그 권한은 어디에서 부여받은 것입니까?

만약 면담 결과에 따라 특정 기준에 맞는 인물만 후보 자격을 부여한다면, 이는 한인회의 다양성과 민주성을 제한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3. 선거인단 구성

정관에는 선거 방식이 직접 선거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관을 위배한 선거 방식이 추진되었다면, 그 내용은 반드시 총회의 동의를 받아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여러 단체 명단이 실제로 각 단체의 내부 의견 수렴과 동의를 거쳐 공개된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일부 단체장은 해당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어떤 단체는 명단 제외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종교 단체와 성직자 대표들 역시 이번 선거 방식과 자격 기준에 동의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단체 이름이 나열되면서 오히려 그 결속력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상황입니다. 만약 정말 이 많은 단체가 하나로 모였다면 지금과 같은 분규 상황으로 인식될 이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정관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선거가 진행되어야 이후 법적 문제나 추가적인 논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송영주 공고문에 대한 의견

이 글의 목적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대립을 이야기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현재 한인사회 갈등을 다시 촉발시킨 당사자 중 한 분으로서 그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지난 2년 동안 한인사회의 발전과 통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오셨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당시 지지했던 한인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활동이었는지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흐르기 전에 정관에 따른 선거 준비와 통합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이러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은 분명 지적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대위 위원장 자격 문제

정관에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자발적인 구성을 원칙으로 하며, 자발적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만 직전 집행부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임명 방식으로 구성된 현재 구조에서 신우승 씨와 위원장직을 맡은 송영주 씨의 비상대책위원장 자격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미순 씨에 대한 의견 

2년전 일설에 의하면  개인적인 법적 문제 로 인해 특정 한인 회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별도의 한인회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니  그 또한 물러난 지금, 한인사회의 진정 한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려 물러나는게 올바른 선택이다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분쟁이 반복되는 이유는 결국 회장직이 갖는 권한이나 특권에 대한 집착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각 회장은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고 한인사회의 발전과 봉사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같은 실수가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송영주, 김미순, 신우승 세 분께서는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진심으로 재영 한인사회를 위한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합의를 이루어  하나로 선거를 치뤄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당장 많은 재영 한인들이 직접적인 불편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누구나 한인회를 만들고 총연합회의 위상을 악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 명확한 기준과 기반을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한때나마 한인회를 이끌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몇몇 분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글이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작은 참고라도 되기를 바라며, 끝까지 경청해 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제 34대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 송천수

(위의 글은 독자 기고로써, 유로저널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부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유로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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