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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쟁 직격탄, 프랑스 유가 리터당 20센트 폭등                                       북부 릴 지역 등 전국적 유가 급등에 프랑스 정부,“ 과도한 이익 취득 용납 못 해” 강력 경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프랑스 내 주유소들이 서민 경제의 가늠자인 유류 판매 가격을 단 며칠 만에 급등시키자, 정부가 민간 유통업체의 ‘폭리’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에너지 공급망 마비로 이어질 경우, 현재의 가격 상승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프랑스 북부 최대 도시인 릴을 비롯한 북부 전역의 운전자들은 최근 주유소에서 전례 없는 가격 상승을 목격하고 있다. 일부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리터당 최대 '20센트'가량 급등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가계 지출에 즉각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프랑스 경제부 장관은 정유 및 연료 유통업계 대표들을 긴급 소환했다. 정부는 국제 원유 가격 상승이라는 대외적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소매업체들이 전쟁 불안 심리를 악용해 수익 마진(Profit Margin)을 과도하게 높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경제부 대변인은 "에너지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이를 기회로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결정 구조의 투명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물가 감시 기구를 통해 주유소별 도소매 가격차를 정밀 분석해 담합이나 부당 인상이 적발될 경우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정부에 일시적인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중동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해 세수 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직접 지원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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