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 비용, 중동발'트리플 악재'에 330% 상승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베트남의 핵심 수출 항로인 유럽 및 중동 노선이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등 주요 '초크 포인트(Choke Point)'가 동시에 위협받으면서 운임 폭등과 물류 마비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베트남 물류비즈니스협회(VLA)는 기존 해상 운송의 대안으로 '중국-유럽 철도(CRE)'를 활용한 복합 운송을 강력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Economy보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물류 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페르시아만, 홍해라는 세계 무역의 3대 요충지가 동시에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중동발 물류 비용이 330% 상승하는 등 '2021년 팬데믹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유럽 노선의 경우는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며 운송 기간이 편도 10~14일 길어졌지만, 베트남 수출 기업들 사이에서는 중국을 거쳐 카자흐스탄, 러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중남유럽 철도(CRE, China Railway Express)' 노선이 최적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해상 운송이 희망봉 우회로 인해 45~50일 이상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철도로는 하노이에서 유럽 주요 도시(독일 뒤스부르크, 폴란드 바르샤바 등)까지의 총 소요 시간은 통상 18일~25일 사이이지만 .해상 운송에 비해 운임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 노선은 베트남에서 출발한 화물을 해상이나 육로로 중국(충칭, 시안 등)까지 운송한 뒤, 그곳에서 블록트레인(단일 목적지 직행 열차)에 실어 유럽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보내는 방식이다.
VLA 측은 "운임 폭등과 지연 보상금, 보험료 상승분을 고려하면 철도 노선의 경제적 가치는 충분히 높다"며, "특히 냉동 컨테이너 부족으로 위기를 겪는 수산물 및 신선식품 분야에서 철도 복합 운송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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