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인권 향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용기, 국제 사회의 이정표가 되길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반인권적 전쟁 범죄를 비판한 것을 두고 국제사회의 파장이 거세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홀로코스트 경시’라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나,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에 전폭적인 동의와 지지를 보낸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이 그동안 홀로코스트를 ‘면죄부’ 삼아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상대로 반인권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이미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X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들의 주검을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 봐야겠다"고 썼다. 이 영상은 2년 전인 2024년 9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벌인 작전에서 벌어진 일로 서방 세계에도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에 매우 신경증적으로 반응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피해자들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이 벌이는 집단 학살을 정당화하면서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반유대주의'로 왜곡하는 것은 견강부회 (牽強附會)에 불과해 국제 사회의 비웃음만 받을 것이다.
이 대통령도 지난 11일 X를 통한 반박에서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으며, 이어 다음 날인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연속으로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한데 실망” “내 생명과 재산만큼 남의 생명과 재산도 귀하다”며 재반박했다.
그간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만행에 대해 이토록 직설적이고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낸 지도자는 드물었다.
특히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라는 처절한 전쟁 범죄의 피해를 경험하며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투쟁해 온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도덕적 자산이 있는 한국인이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가장 먼저 인류 보편의 인권 문제를 제기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중견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현재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 이란에서 벌이고 있는 행태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반인도적 범죄다. 특정 목표물을 제거한다는 명분 아래 군 조직과 무관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학살했고, 전쟁과 무관한 레바논과 이란의 무고한 시민들을 희생시키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과거 비극인 홀로코스트를 면죄부 삼아 현재의 잔혹 행위를 합리화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폭주를 방조하거나 부추긴 미국 또한 이번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고 국제사회의 준엄한 규탄을 받아야 마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외교적 실리'를 운운하며 대통령의 발언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인권은 외교적 계산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다. 보편적 정의 앞에서 당파적 이익을 앞세워 비난에 열을 올리기보다는, 진정으로 국가의 품격을 생각한다면 침묵을 지키는 것이 오히려 타당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전 세계 평화 애호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대통령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국제법과 인도주의가 실종된 현장에서 가장 선명한 정의의 목소리를 내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한 비판을 반유대주의로 왜곡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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