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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고숙련 인재 몸값 올리고 경제 가속페달                                         ‘미래를 위한 국가 2.0’ 시동, 5월부터 EU 블루카드 급여 기준 7만 3천 코루나로 인상                                            ‘질적 성장’ 선언, 2026년 GDP 2.9% 성장 전망, 인플레이션 2% 미만 안착 ‘청신호’

체코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 경제’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숙련 외국인 인재 유입 문턱을 높여 전문 인력의 질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국가 경제 전략을 통해 유럽 내 혁신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체코 내무부와 노동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외국인 고숙련 전문가에게 발급하는 ‘EU 블루카드(EU Blue Card)’의 신규 및 갱신 신청 최소 급여 기준을 월 73,823코루나(약 3,040유로)로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EU 블루카드: EU 비회원국 출신의 고숙련 근로자에게 발급되는 거주 및 노동 허가증.

이번 조치는 체코 내 IT, 엔지니어링, 첨단 기술 분야의 임금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단순 노동력이 아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기준 인상이 중장기적으로 체코 전문직 시장의 임금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를 위한 국가 2.0’,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 대응

안드레이 바비시(Andrej Babiš) 정부가 추진하는 신경제 전략인 ‘미래를 위한 국가 2.0’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 전략은 단순 제조 강국을 넘어 AI, 로봇 공학,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고리를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정부는 연구개발(R&D) 투자 세액 공제 확대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자국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외 고급 인력과의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물가 안정 속 2.9% 성장,경제 낙관론 확산

체코의 거시 경제 지표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체코 중앙은행(CNB)과 알리안츠 등 주요 금융기관은 2026년 체코의 실질 GDP 성장률이 2.8%에서 최대 2.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때 가파르게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은 에너지 가격의 하향 안정화에 힘입어 목표치인 2% 미만으로 크게 완화되면서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이어져 내수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체코가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넘어, 이제는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갖춘 ‘질적 성장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블루카드 급여 인상이 중소 테크 기업들에게는 인건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체코 정부는 이번 정책들이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하는 올 하반기를 경제 도약의 변곡점으로 보고,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지 출처: Gemini 협업 생성),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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