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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이민 행정 전면 디지털화로 ‘MOS 2.0’ 4월 27일 공식 도입

폴란드 정부가 외국인 인력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거주 허가 시스템을 전면 디지털화한다.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인 ‘MOS 2.0’은 오는 4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이민 행정 절차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폴란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임시 체류 허가와 영주권 신청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민 관련 서류는 앞으로 오프라인 접수 없이 ‘MOS 2.0’을 통해서만 제출할 수 있다. 기존의 복잡한 서류 절차와 장기 대기 문제를 해소하고,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폴란드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약 3.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제조업과 IT,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숙련 노동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아시아 등지에서 유입되는 노동력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행정 시스템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동안 외국인 거주 허가 발급 과정에서는 수개월에 이르는 처리 지연과 지역별 행정 편차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정부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MOS 2.0’ 도입이 외국인 인력 유치 경쟁에서 폴란드의 매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초기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접근성, 특히 비(非)유럽권 신청자의 언어·기술 장벽 해소가 향후 과제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정부는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유입을 보다 원활히 지원하고, 경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유로저널 이홍민 기자,   hmlee@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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