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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공 적자, 예상치 하회해 '고무적'

프랑스의 2025년 공공 적자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프랑스 정부가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추진 중인 긴축 정책과 경제 개혁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재정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르코르뉘 총리는 하반기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3월 27일 발표된 프랑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프랑스의 GDP 대비 공공 적자는 5.1%를 기록해 당초 정부 목표치였던 5.4%보다 0.3% 낮은 수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 유가 급등(오일 쇼크)이라는 악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2026년 적자 목표치인 5% 달성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르코르뉘 총리는 예산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의 방식이 통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2026년 목표인 5% 달성을 넘어, 올해 안에 적자 폭을 5% 미만으로 떨어뜨리겠다는 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각 부처 장관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2025년 9월 취임한 르코르뉘 총리는 2026년 예산안을 연내 통과시키려 했으나, 의회 내 갈등으로 인해 올해 2월 중순에서야 간신히 법안을 확정 지었다. 최근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부담을 던 총리는 다시 '경제'를 국정 우선순위 최상단에 올렸다.

르코르뉘 총리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자신의 최대 정치적 업적으로 삼아 프랑스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높은 공공 적자를 해결함으로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뒤를 잇는 강력한 차기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는 프랑스 정가의 분석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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