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 급식, '식생활 교육'을 공교육의 정규 과정으로 편입
프랑스가 초중고등학생들의 학교 급식을 통해 단순히 '맛있는 음식'의 나라를 넘어, 이제는 '식생활 교육'을 공교육의 정규 과정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음식을 대하는 태도(Lifestyle)가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행복에 얼마나 직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프랑스 유력 언론 프랑스24닷컴이 전했다.
프랑스 의회에서 논의중인 이 법안은 "식탁 위 교육을 교실 안으로 단순히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과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학교 수업을 통해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프랑스는 이미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학교 급식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접어들며 가공식품 섭취 증가와 소아 비만 문제가 대두되자, 정부 차원에서 '미각 교육(Éducation au goût)'을 공식화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식재료가 어디서 오는지, 제철 음식이 무엇인지, 영양 성분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하나의 교과목으로 지정해 수학이나 언어처럼 식생활 교육을 정규 수업 시간에 배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편식을 줄이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서 미각의 발달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이 분야의 권위자인 올리비에 샤퓌(Olivier Chaput) 셰프는 아이들을 위한 요리 교실을 운영하며 이번 법안의 필요성을 적극 지지한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먹지 마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좋은 음식이 왜 즐거운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가"고 전폭적인 지짖를 보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이 직접 식재료를 만지고 요리 과정에 참여할 때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와같은 교육과정을 통해 어릴 때 형성된 올바른 식습관은 성인이 된 후의 건강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미식 문화 유산을 지키는 데도 필수적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적아동 비만 예방 및 올바른 미식 문화 전수방법급식 제공을 넘어선 이론 및 실습 수업 병행의의식사 예절과 영양 교육을 국가적 차원의 '권리'로 규정프랑스의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음식을 대하는 태도(Lifestyle)가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행복에 얼마나 직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늘봄학교나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에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