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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대학, '1유로의 행복' 전면 시행을 위한 '빛과 그림자'

파리 노르 소르본 대학교(빌타뇌즈 캠퍼스)가 5월부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1유로 식단' 정책을 전격 시행하면서, 학생들의 환호와 운영진의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 조치는 장학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생 복지 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 복지 기구(CROUS)가 운영하는 캠퍼스 식당은 기존 이용 학생들뿐만 아니라 저렴해진 식사 가격에 이끌려 처음 식당을 찾은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동안 3.3유로였던 한 끼 식사가 모든 학생에게 1유로 단일가가 적용되면서, 수천 명의 학생이 가격 부담 없이 학교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1유로 식단의 전면 확대는 단순한 학교 차원의 결정이 아닌, 프랑스 정치적 타협이 만들어낸 긴박한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다. 

이 정책은 2026년 예산안 통과를 위해 사회당(Parti Socialiste)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Sébastien Lecornu) 총리가 합의한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 대응책으로 처음 도입되었던 1유로 식단은 그동안 저소득층 장학금 수령자나 경제적 취약 계층에게만 한정되어 왔다. 

필리프 바티스트(Philippe Baptiste) 고등교육부 장관은 당초 대상 확대에 반대 입장을 보였으나,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입법적 타협 과정에서 2021년 당시 잠시 시행되었던 '보편적 복지' 형태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인프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역부족이라 식당 운영진과 직원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식사 한 끼 비용 3.30유로를 1.00유로로 적용 대상은 장학금 수령자 및 취약계층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게 되어한 식당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해 기쁜 일이지만, 다가올 9월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가을 학기가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노조와 대학 관계자들은 주방 인력 충원과 식당 공간 확충 등 추가 자원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1유로 식단 정책이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나친 수요로 인해 운영난에 봉착할지 고등교육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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