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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10.28 01:54
국제 보건기구, 메탄올 중독 경보 대상국으로 8개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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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건기구, 메탄올 중독 경보 대상국으로 8개국 추가 여행이나 방문중 가짜 술이나 안전하지 않은 알코올 제품으로 인한 중독 사례 지속적 증가세 최근 국제 보건 기구가 메탄올 중독 위험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며, 새로이 8개국을 중독 경보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번 조치는 가짜 술이나 안전하지 않은 알코올 제품으로 인한 중독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해당 국가들에서 가짜 알코올이 유통되면서 건강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제품 구매와 예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번 조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시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국 외무부 발표를 인용한 영국 고영방송BBC보도에 따르면 가짜 또는 오염된 주류로 인한 메탄올 중독 위험 경고 대상국에 8개국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이번 조치로 에콰도르, 일본, 케냐, 멕시코, 나이지리아, 페루, 러시아, 우간다 등 8개국이 추가되었다. 이들 국가는 최근 영국인 여행객들이 관련 사고를 겪으며 업데이트된 여행 안내문에 포함되었다. 이전에는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터키, 코스타리카, 피지 등이 경고 대상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라오스에서 6명의 관광객이 사망하는 등 몇 건의 유명 사고가 발생한 것이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쳤다. 여행객들은 흐릿한 시야와 혼란 증상 등 메탄올 중독의 징후에 유의해야 하며, 이로 인해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메탄올은 주로 부동액과 윈드스크린 세정제 등 산업용 화학물질로 사용되며, 인체에 섭취해서는 안 되는 매우 독성이 높은 물질이다. 자연적으로 알코올 제조 과정에서도 생성되지만, 상업용 업체들은 증류 과정을 통해 안전 수준으로 낮춘 후 인간이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을 생산한다. 그러나 불법주조업자와 위조업체들이 만든 술에는 유독한 메탄올이 함유된 경우가 발견되고 있으며, 일부 바와 거리 노점상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술과 칵테일에 메탄올을 섞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영국 외무부는 새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고, 여행 주의보 페이지를 업데이트하여 메탄올 중독의 증상 인지와 위험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국민에게는 정품 증명서가 있는 병에 든 음료를 구입하고, 집에서 만든 술이나 미리 섞인 증류주, 칵테일, 그리고 양동이 또는 주전자에 담긴 음료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구토, 메스꺼움, 어지러움, 혼란 등 메탄올 중독의 초기 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전문가들은 메탄올 중독은 초기에는 일반 알코올 중독과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12시간에서 48시간 후에는 시력 장애와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긴급 의료 조치를 받아야 하며,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하다. 영국 외무부는 최근 추가된 여행경보 대상국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을 방문했던 영국인 Morgan은 BBC Newsbeat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내 바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자들이 잠재적 위험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그들이 제공하는 것은 ‘무료 샷을 한잔 하세요. 테킬라와 보드카가 있습니다’라는 식이었어요”라며, “당연히 그들이 말하는 대로 믿는 수밖에 없다. 그 점이 상당히 위험한 부분이죠. 많은 관광객들이 그냥 샷을 마시고, 병의 출처를 살펴보지 않는 모습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캠페인 참여자들과, 해외에서 메탄올 중독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영국인 가족들이 모여, 영국 의회에서 여행업계 관계자와 의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라오스 반비엔에서 백팩 여행 중 메탄올 중독으로 실명한 23세의 Calum Macdonald도 참석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 큰 고통을 막을 수 있다는 간단한 정보라는 점을 알아야 해요”라며 “만약 내가 위험성을 몰랐다면 오늘 이 자리에서 시력을 잃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외무부 영사 및 위기 대응 담당 장관인 Hamish Falconer는 “메탄올 중독은 목숨을 앗아갈 수 있으며, 음주 시 감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초기 증상은 일반 알코올 중독과 비슷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행객들이 위험을 깨닫기 전에 이미 너무 늦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어떤 가족도 캠페인 관계자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이들이 타인을 같은 비극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덕분에 여행 안전수칙 업데이트가 추진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대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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