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등교과 시험 GCSE, I-Level로 교체될 전망 (1면 하단)

잉글랜드 중등학교에서 GCSEs가 “I-Levels”로 교체되며 현재 평가의 주요 수단인 코스워크 또한 사라질 전망이다. 

영국 일간 타임즈지의 보도에 따르면, GCSE에서 A부터 F까지 문자로 매겨지던 등급 단위가 I-Level에서는 1에서 8까지의 수치로 바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코스워크 또한 과학 교과목을 제외하고는 정식평가로부터 제외될 예정이다. 이번 제안은 이르면 다음주에 시험 규제기관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영국 교사 연합의 크리스틴 블로워 회장은 시험제도에 변화를 도입하기 이전에 보다 많은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로워 회장은 “학교 졸업 연령이 18세로 높아진 만큼 시험 제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제안으로 2015년에 영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역사, 지리의 주요 과목들에 대한 새로운 시험이 도입될 전망이다. 다른 과목들에 대한 평가 방법은 그 후 몇 년에 걸쳐 바뀔 예정이다. I-Level이 도입되면 현재 A*에서 A를 받고 있는 학생들은 6,7, 8의 최고 등급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의회의 교육 특별 위원회에 현 GCSE의 A*에서 A까지의 등급을 1에서 4로 세분화함으로써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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