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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8.02.07 05:24
커피믹스,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 함량이 원두커피보다 훨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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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 함량이 원두커피보다 훨씬 높아 자판기 커피, 커피믹스의 카페인 함량과 항산화성분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원두커피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강원대 식품영양학과 장기효 교수팀이 원두커피 2종ㆍ커피믹스 7종ㆍ자판기 커피 13종의 항산화능력과 당ㆍ카페인 함량 등을 분석한 결과, 폴리페놀ㆍ플라보노이드 등 노화를 막고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항산화 물질의 함량도 예상외로 원두커피보다 자판기 커피ㆍ커피믹스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판기 커피ㆍ커피믹스의 한 컵당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각각 154.3㎎ㆍ152.6㎎으로 원두커피(27.8㎎)보다 5배 이상 많았다. 폴리페놀 함량도 원두커피 대비 3배가량이었다. 
사진 커피믹스를 탈 때 뜨거운 물에 봉지를 뜯어 넣고 티 스픈 대신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서 마시게 되면, 봉지면에 코팅된 플라스틱 필름이 벗겨져 인쇄 성분이 커피에 녹아 인체에 유해 할 수 있다고 식품의약청이 경고했다 연구팀은 자판기 커피ㆍ커피믹스에 사용된 커피 크림이나 무지방 우유를 함유한 크림이 항산화 물질의 함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자판기 커피의 당도가 11.4브릭스(Bx, 당도 측정 단위)로 커피믹스의 7.6브릭스, 원두커피의 0.9브릭스보다 훨씬 높았다. 같은 양이라면 자판기 커피의 카페인 함량도 가장 높았다. 각종 커피 1회 제공량 당 평균 카페인 함량 분석 결과 원두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10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커피믹스와 자판기 커피의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량은 각각 46.8㎎ㆍ45.5㎎으로 원두커피의 절반 이하였다. 하지만 동일 양으로 비교했을 땐 자판기 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다. 커피 1㎖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은 자판기 커피 0.62㎎ㆍ커피믹스 0.6㎎ㆍ원두커피 0.43㎎의 순이었다. 장 교수팀은 논문에서 “설탕 함량이 표시되는 커피믹스와는 달리 자판기 커피는 설탕 함량 표시 의무가 없어 대중의 기호도를 만족시키기 위해 설탕의 첨가량을 증가시킨 것으로 추측된다”며 “과도한 당류 섭취는 대사증후군ㆍ당뇨병 등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자판기 커피에도 열량ㆍ당류 함량 등의 영양성분 표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영호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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