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2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지난 26일 저녁,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상희 감독의 2007년 작 ‘첫 눈(Virgin Snow)’의 시사회가 열렸다. 한일합작 작품인 ‘첫 눈’은 이제껏 한일합작 영화들이 부분적인 합작에 한정되어 있었던 바, 본격적인 한일합작 영화로서는 첫 작품으로 여겨질 만큼, 제작 전반적인 과정이 철저히 한일양국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일본 교토 촬영 시에는 일본 스텝들이, 한국에서는 한국 스텝들이 작업을 하였으나, 영화 전반의 흐름을 조율하기 위해 연출, 음향, 음악은 한국 스텝이 담당하고, 각본, 촬영, 조명은 일본 스텝들로 구성하여 진행되는 등,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특히, ‘왕의 남자’로 혜성같이 등장한 이준기와 일본의 신세대 여배우인 미야자키 아오이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사회는 본격적인 첫 한일합작 작품의 의미를 지닌 바, 일본 문화원과 우리 주영한국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자리였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시사회 입장권을 배부했음에도 한국 관객은 물론, 일본관객 등 많은 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큰 관심을 보였다. 특별히, 이번 시사회를 위해 직접 영국을 찾은 한상희 감독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소개 및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3월 27일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인 ‘천년학’의 상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 영화와 우리 문화 알리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사회를 마친 뒤에는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한상희 감독이 이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다음은 관객들의 질문에 그에 대한 한상희 감독의 답변이다.

관객1: 특별히 일본 여배우로 미야자키 아오이를 캐스팅한 이유가 있는지요?

한상희: 그것은 영화를 보고 나면 자연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관객2: 한일 양국간의 합작 영화인 만큼 그에 따른 정치적인 메시지를 고려했는지요?

한상희: 영화라는 매체에서는 그러한 정치적인 메시지 또한 중요한 주제가 될 수 있지만,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영상 언어로서의 순수한 이미지,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고 싶었던 만큼, 정치적인 메시지는 의도된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관객3: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 목적은 무엇인가요?

한상희: 영화를 통해서는 우리들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낼 수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행복과 즐거움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선함, 순수함이 아직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도 그러한 동기로 인해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가급적 그런 주제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상희 감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졸업 후, 1998년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워해'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약 50여편이 넘는 뮤직비디오와 CF를 연출하면서, 탁월한 영상을 선보였으며,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외국 스태프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 'Project X' 를 각본, 감독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첫 눈’은 한상희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특별히 그의 해외 로케이션 및 외국인 스태프들과의 공동작업 경험이 스며든 작품이다.

관객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한인신문이 한상희 감독을 만나보았다.

한인신문: 그 동안 주로 CF나 뮤직비디오를 작업해 오시다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편영화를 작업하셨는데, 특별히 그에 따른 템포조절의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한상희: 아무래도 제가 상대적으로 젊고, 또 첫 작품이다 보니 다소 템포가 빠른 편이었는데, 다행히 훌륭한 우리 제작진과 또 일본의 연륜 있는 영화인들과 함께 작업한 덕분에 그런 부분들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인신문: 이번 작품의 각본은 반 가즈히코라는 일본 작가가 담당했는데, 다른 나라 사람의 각본을 영상에 옮기는 과정은 어떠했는지요?

한상희: 사실, 원작은 제가 썼습니다만 일본 제작진과 공동작업을 해야 했던 관계로, 또 일본이 배경인 이야기들이 있어야 했기에 일본 작가분이 각본을 맡게 된 것이지요. 그런 까닭에 조금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서 이 같은 공동작업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한인신문: 한국과 일본에서의 영화 제작 현장을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요?

한상희: 이번 작품의 경우 일본에서의 작업이 전체의 70%, 한국에서의 작업이 30%였는데, 일단 일본의 경우 작업에 대한 시간 계산이나 계획이 철저하게 지켜지다 보니 감독으로서 다소 편안하게 작품에만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일정보다 다소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음에도 그만큼 배우나 제작진과 충분한 상의와 검토를 거쳐 세심한 부분들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 장점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한인신문: 이번에 영국을 방문하셨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영국 작품이 있다면?

한상희: 저는 개인적으로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 ‘센스 앤 센서빌리티’와 같은 영화의 원작을 집필한 영국 출신 작가)의 열렬한 팬입니다. 제 다음 작품이 결혼 적령기를 앞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 제인 오스틴이 가지고 있는 여성 심리에 대한 섬세한 묘사에 큰 영향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인신문: 마지막으로 앞으로 꼭 다루고 싶은 소재, 주제가 있다면?

한상희: 제가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제가 꼭 다루고 싶은 이야기는 ‘국경 없는 의사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직은 그 작품을 위한 배움의 과정들, 특히 다른 나라와의 공동작업에 대한 공부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국가, 인종, 언어, 문화를 초월해 인간이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순수한 모습을 담아보고 싶습니다.

한인신문: 오늘 좋은 작품과 함께 좋은 얘기 들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인신문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강인덕 전)통일부장관을 만나 향후 남북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6.20 1402
공지 유럽전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전하는 '동반성장'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22.05.08 1701
공지 유럽전체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의 저자 이찬구 박사를 만나 듣는다. file eknews02 2018.09.25 18640
공지 유럽전체 유럽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재헌 후보를 만나 향후 유럽 한인들의 나아갈 방향을 듣는다 !!! file 편집부 2018.02.28 16411
공지 유럽전체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4선), '서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file 편집부 2018.01.17 23973
공지 유럽전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듣는다 file 편집부 2017.10.24 26216
공지 유럽전체 국제독립연합회를 설립한 박조준 목사을 통해 그 방향을 직접 듣는다 file eknews03 2017.10.17 25336
공지 유럽전체 조규형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특보 재외동포 정책 관련 인터뷰 file eknews 2017.04.25 24304
공지 유럽전체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이자 통일 한국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시의 최성 시장을 통해...듣는다. file eknews 2016.11.28 28075
공지 유럽전체 여권의 차기 대권 강력 후보로 등극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로부터 국정 현안을 듣는다 !!! file eknews 2016.10.26 26517
공지 유럽전체 “그리스도를 위한 나그네”인 성 콜롬반 외방 선교회 한국 진출 80주년, 휴 맥마혼 신부를 만나다 file eknews20 2013.10.31 31797
공지 유럽전체 김문수 경기 도지사를 만나서 대한민국에서 예측 가능한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10.21 34623
공지 유럽전체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진단하는 2013년 한국 정치를 듣는다 file eknews 2013.09.10 35369
공지 유럽전체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간 기업 지원 과 문화교류 등에 앞장서는 조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만나 file eknews 2013.04.25 41909
공지 유럽전체 아일랜드DIT공립대학 국제학생처장을 만나다 file eknews 2013.02.19 35498
공지 유럽전체 장애자 올림픽(패럴림픽)에 사상 첫 출전한 북측 선수단 김문철 대표 단장 단독 인터뷰 file eknews 2012.09.09 36928
공지 유럽전체 주벨기에와 유럽연합의 김창범 대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9.06 36576
공지 유럽전체 충남 도민들 위해 각종 정책 쏟아내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안 희정 지사를 만나서.... file eknews 2012.04.26 35010
공지 유럽전체 세계 초대형 여의도 순복음 교회 황무지에서 일궈낸 조용기 목사를 만나다 file eknews 2012.03.21 36864
공지 스위스 스위스에서 조명 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영은씨를 만나 file eknews 2011.10.17 82122
공지 유럽전체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 국정현안 전반과 내년 대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솔직히 밝혀 eknews 2011.08.25 38731
공지 유럽전체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재유럽 한인들에게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에 협조를 호소한다 file eknews 2011.05.17 40493
공지 유럽전체 현각스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10.11.03 40286
공지 유럽전체 21세기를 여는 비전의 지도자,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file 유로저널 2009.08.03 42414
공지 유럽전체 '박카스 신화창조',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기업 경영철학을 유럽 한인 차세대에 전한다 file eknews 2009.07.29 42983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브뤼셀-수도 정부의 베느와 쎄렉스(Benoit Cerexhe) 경제부장관과의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9.03.25 15580
공지 영국 김치를 좋아하는 국회의원 에드워드 데이비(Edward Davey)와 함께 file 한인신문 2008.08.20 36779
공지 영국 한국 여성 골퍼들을 좋아한다는 로라 니콜슨 경찰서장과 함께 file 유로저널 2008.08.05 36470
공지 영국 한국 음식을 사랑하는 킹스톤 시장 데이빗 베리와 함께 한인신문 2008.07.30 37916
공지 독일 미국 백악관에서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맡고 있는 한국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 차관보 file 유로저널 2008.02.28 15331
공지 영국 한국과 웨일즈 잇는 무지개를 보았다, 글로벌 브랜드 MCM(성주그룹) 김성주 회장의 경영 철학을 전한다 file 한인신문 2008.02.18 13095
공지 베네룩스 벨기에 제1당(MR) 창립 정치계 거목, 다니엘 뒤캄 (Daniel Ducarme)으로부터 유럽 정치를 배운다 file 유로저널 2007.05.31 14042
488 영국 방송작가, 플로리스트, 그리고 꿈꾸는 젊음의 이야기 – 라인남 file 한인신문 2008.05.12 2892
487 영국 영국 선교를 가슴에 품고서 – South London Christian College 뉴몰든 캠퍼스 학장, 이수길 박사님과 함께 file 한인신문 2008.05.05 2640
486 독일 ‘상상화, 피고지는 풍경’, ‘향음’, ‘풍경’의 주인공 전은자 교수 file 유로저널 2008.04.24 3374
485 독일 재독한국문인회 고문 전성준 작가 file 유로저널 2008.04.24 3295
484 유럽전체 사랑을 노래한 30년, 듀엣 해바라기의 이주호와 함께 – 마지막 회 file 유로저널 2008.04.21 2848
483 유럽전체 사랑을 노래한 30년, 듀엣 해바라기의 이주호와 함께 (2) file 유로저널 2008.04.14 2969
482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학교설립하는 바이올린 장인 치칠리아띠 file 유로저널 2008.04.10 3794
481 프랑스 '재불 청년작가협회' 한호 회장 file 유로저널 2008.04.10 4585
480 유럽전체 사랑을 노래한 30년, 듀엣 해바라기의 이주호와 함께 (1) file 유로저널 2008.04.07 3596
479 독일 제30대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 후보 이근태-발전, 화합, 활성화로 file 유로저널 2008.04.03 2708
478 영국 세계 무대를 향해 도약하는 한국 가수 Lee Lee와 함께 file 유로저널 2008.03.27 2399
477 영국 문화예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뉴몰든을 꿈꾼다 - Theater 4 All의 신보나 대표와 함께 file 한인신문 2008.03.25 2352
476 유럽전체 건강한 세상을 추구하는 기업, 세라젬 유럽법인 이무수 법인장 file 유로저널 2008.03.19 3972
475 영국 뉴몰든 작은 음악회에서 만난 기타리스트 Dimitris Dekavallas file 한인신문 2008.03.10 4375
» 영국 한일합작 영화 ‘첫 눈’의 런던 시사회에서 만난 한상희 감독 file 한인신문 2008.03.03 3255
473 독일 백악관으로 간 한국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 차관보 file 유로저널 2008.02.28 3269
472 영국 영국인들 앞에서 설교하는 젊은 한국인 신학도 - 최성호 군과 함께 file 한인신문 2008.02.26 3381
471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의 김영식 테너 file 유로저널 2008.01.31 3032
470 독일 동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단 독일 도르트문트 해외공연 인터뷰! file 유로저널 2008.01.25 2994
Board Pagination ‹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49 Next ›
/ 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