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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12.09 09:24
독일 쾰른대학교, ‘한국문화의 밤’ 성황, 모든 세대가 어울어진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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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대학교, ‘한국문화의 밤’ 성황, 모든 세대가 어울어진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한 무대에 독일 쾰른대학교 음악홀(Musiksaal)에서는 12월 5일 오후 5시부터 본 세종학당(König-Sejong Institut Bonn)과 해금 앙상블 K-YUL이 공동 주최한 ‘한국문화의 밤(Koreanischer Weihnachtsabend)’이 열렸다. 전통음악과 무용, K-Dance, 태권도까지 다양한 공연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며 한국과 독일,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온 관객들이 세대와 문화권을 넘어 한국 문화의 폭넓은 결을 함께 경험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는 사회자 이렘 일라이다 윌마즈(Irem Ilayda Yilmaz) 씨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첫 축사에 나선 민재훈 본분관 총영사는 한·독 문화 교류의 지속적 확장을 강조하며, 독일 사회 속에서 한국 문화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정성규 독일 한인회 회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교류의 힘을 강조하며, 한인회가 독일 내에서 한국 문화를 연결하고 지지해 온 중요한 기반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오상이-라우크 박사(본 대학교 교수·세종학당 소장, Dr. Sang-Yi O-Rauch)는 세종학당이 그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해 온 활동을 소개하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과 관객이 한국문화의 정신과 감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더불어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프로그램이 본(Bonn) 지역을 넘어 앞으로 NRW 전역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유경(Nho-von Blumröder) K-YUL 예술감독이 무대의 취지와 한국 전통음악이 가진 가치를 소개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공연은 북울림(Bonner Trommelklang)과 DIAZ Dance Company의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강렬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이경희(Lee-Schumacher)의 살풀이 춤이 절제된 동작과 여백의 미를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깊은 정서를 전달했고, 세종학당 구성원이 선보인 부채춤은 화려한 색감과 대형 군무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며 전통공연의 정점을 더했다.
그 뒤를 이은 K-YUL 앙상블의 해금 연주는 한국 민요와 동요뿐 아니라 ‘에델바이스(Edelweiß)’와 같은 서양곡까지 해금 특유의 음색으로 재해석해 한국 음악의 확장성과 현대적 감각을 선보였다. 특히 노유경 예술감독은 “문화는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날 때 더 명확해진다”며 이번 공연이 그런 만남을 쾰른대학교가 품어낸 자리라고 강조했고, 해금이 세계 최초로 이곳에서 인문학적 관점으로 교육되는 악기라는 점을 언급하며 해금이 언어와 경계를 넘어 사유를 잇는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Pop Fan Dance와 대학생 중심 K-Dance팀 ‘4 Hearts’로 이어지며 젊은 에너지를 무대에 불어넣었다. 독일 청년층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공연 곳곳을 촬영했고, 한국어 학습과 K-문화 참여가 동시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무대인 반디 태권도(Bandi Taekwondo)의 시범은 절도 있는 품새와 역동적인 동작으로 음악·무용과 또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한국 문화의 입체적 면모를 완성했다.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박수를 나누며 공연은 따뜻하게 마무리되었다. 관객들은 “해금과 살풀이, K-Dance를 한 자리에서 경험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국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한국문화의 밤’은 한국 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며, 한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문화 확장까지 이어지는 의미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독일 유로저널 양정아 기자jayang@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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