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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23.01.06 22:07

아트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 (2) - 우아한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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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333번 칼럼

아트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 (2) - 우아한 취미

 

3) ‘사모’ 펀드

2017년, 한 경매사가 자산 운영사와 함께 실적배당형 아트펀드를 발행했다. 이것이 바로 국내 첫 미술품 헤지펀드 ‘W아트전문투자형사 모투자신탁’이다. 더블유 자산운용과 서울옥션이 각각 운용과 자문을 맡아 비공개로 소수 투자자들의 자금 350억 원을 모아 운용해 소위 ‘사모’ 펀드라고 불렸다.

당시 아트 펀드는 주로 헤지펀드로 사고 팔면서 위험이나 손실을 피하는 펀드였다. 이것은 1949년 미국에서 호주 앨프리드 윈슬로 존스가 처음 용어를 사용한 이후로 1980년대 후반 금융 자유화의 확산으로 급속히 성장한 펀드 형식이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중 미술품 헤지펀드는 미술품에 실물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 즉, 한 작품에 여러 명이 투자해서 높은 가격에 팔리면 같이 나눠 갖는 시스템이다.

우리 나라의 단색화 작품들이 당시 세계 미술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아트 펀드의 바람도 더욱 가속화되었다.

 

정상화 작품 전시 전경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jpg

정상화 작품 전시 전경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

(사진출처: https://www.seouland.com/arti/culture/culture_general/8357.html)

 

하종현, 접합(Conjunction), 2015.jpg

하종현, 접합(Conjunction), 2015 (사진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171010056500005)

 

4) 매력적인 미술품 투자

미술품 투자가 갖는 장점으로는 다른 금융 상품에 비해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한 금융형태가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첨단기술과 금융을 결합해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는 등 미술품 투자 방식과 투자 대상, 모객 방식 등도 아주 다양하다.

또한 전통 금융 시장과는 큰 관련이 없어 주식처럼 경제 상황에 크게 타격을 받지도 않고, 투자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것은 실물 자산이기 때문에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고, 정서적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어 아주 매력적인 투자 방식이다.

 

2. 아트 재테크

1) 미술품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

뉴욕 기반의 헤지펀드 매니저 대니얼 로앱은 아트 펀드 투자가 아니라, 컬렉터로서 미술품 투자에 관심을 가졌고 상당한 돈을 벌어 들였다. 2005년 자신이 소장하고 있었던 마르틴 키펜베르거의 작품을 영국의 광고회사 대표이자 사치 갤러리 대표인 찰스 사치에게 팔았다. 이 때 수익률은 500%였다.

마르틴 키펜버르거(Martin Kippenberger, 1953-1997)는 광범위한 스타일과 미디어, 슈퍼픽션, 그리고 도발적이면서 유쾌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독일 예술가다.

 

Martin Kippenberger, Lonesome, 1983.jpg

Martin Kippenberger, Lonesome?, 1983 (사진출처 : 사치갤러리)

 

그는 2002년부터 키펜베르거의 작품을 꾸준히 사들여 30점 이상을 이미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 중 몇 점은 미술관에 임대를 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미술품 컬렉터들이 마르틴 키펜베르거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부터였다.

그러니까, 2002년 대니얼 로앱이 키펜베르거의 작품을 살 때는 이미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한 상태였지만, 그는 작품들을 계속 사들였고 이후 5년 간 그 작품들의 가격은 3배 이상 뛰었다.

우아한 취미로서 이런 미술품 투자를 통해 상당한 돈을 번 유명한 스타들도 많다. 영국의 팝 가수 엘튼 존은 유명한 사진 컬렉터로, 2005년 한국 사진 작가 배병우(1950-)의 소나무 사진을 2,800여만 원에 구입했었다.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 사진.jpg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 사진 (사진출처: 조선일보)

 

2006년에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 한 장이 4800만원에 거래되었다.

그리고 2007년에는 ‘소나무 3A-004’와 ‘소나무 3A 002’는 홍콩 크리스티에서 당시 홍콩 달러로 108만달러(약 1억5천만원)에 거래되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휴 그래튼, 잭 니콜슨,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스타 워즈’의 감독인 조지 루카스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드림윅스 애니메이션 창설자 데이비드 게펜도 아주 유명한 미술품 컬렉터들이다.

특히, 데이비드 게펜은 그의 8조 원에 달하는 자산 중 20%가 미국의 추상화가 잭슨 폴락, 위렘 드쿠닝, 마크 로스코, 그리고 재스퍼 존스 등과 같은 미국 추상화가들의 작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그는 자신의 소장품 폴락의 ‘NO. 5’(1948)을 당시 최고가인 1,569억 원에 팔았다.

 

잭슨 폴락, NO. 5, 1948.jpg

잭슨 폴락, NO. 5, 1948

 

이것은 1948년 화가 알폰소 오소리오가 167만원(약 1,500달러)에 샀다가 미국 미디어 회사 어드밴스 퍼블리케이션의 CEO인 새뮤얼 어빙 뉴 하우스 주니어에게 팔았고, 이것을 데이비드 게펜이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가 되 판 것이다. 57년 동안 1만 배 이상이 상승한 가격으로 수익을 냈다.

영국의 영화 배우이자 제작자인 휴 그랜트는 앤디 워홀의 작품 ‘리즈’로 208억 원의 차익을 남긴 적이 있다.

 

휴 그랜트, 앤디 워홀 'LIZ'.jpg

휴 그랜트, 앤디 워홀 'LIZ'

 

이 작품은 영화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초상화로, 휴 그랜트는 2001년 이것을 약 38억 원에 샀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200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46억원에 되팔았다. 물론 그 수익으로 그는 더욱 많은 미술품들을 사 들였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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