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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박물관 틴드스휘어 테헬렌

Keramiekcentrum Tiendschuur Tegelen – 1

네델란드의 남동쪽, 독일국경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도시, 테헬렌에 자리한 도자박물관에서는 정기적으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유럽의 현대도예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로서 선명한 주제와 제목을 통해 도자 감상의 이해를 돕고 관람을 유도한다. 2022년에 개최된 세 번의 기획전의 내용은 „색채: 도예가가 선택한 색“, „세상에!: 애타게 만드는 고유한 예술“, „사랑, 고통, 흥미: 도자세계의 열정“ 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세 전시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도예가들이 각자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화려한 색채를 다양한 기법으로 묘사한 작품, 섬세한 작가의 손길과 흙이 만나 상상을 초월하는 기교와 기술을 통해 탄생한 작품 그리고 전시 주제에 맞춰 도예가들의 감정을 개성 있게 흙으로 빚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였다.

01-도자박물관 틴드스휘어 테헬렌과 성.jpg

 

 

도자박물관의 탄생

테헬렌 도시 앞을 흐르는 마스 Maas강은 수천 년 동안 진흙을 퇴적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 진흙은 오랜 기간 기와와 벽돌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고, 도시이름 역시 로마어의 „Tegula: 기와“라는 어원을 따라 지어졌다. 이 도시에서는 일상용품을 비롯하여 벽난로 등의 도자제품들이 도공의 손에서 끊임없이 제작되었고, 18-19세기에 최고의 생산량과 높은 품질을 갖춘 도자를 제작하며 전성기를 이루었다. 이후로는 큰 도시를 중심으로 기계로 제작되는 산업도자가 활성화되며, 수공품이 줄어들기도 했으나 다시 자리를 잡아 수공업으로 도자가 제작되었다.

1935년에 테헬렌에 자리잡은 산업도자공장의 소유주인 George Grossens의 주관 하에, 이 도시와 주변에서 제작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전통도자를 모아서 보여주는 전시가 개최되었다. 이렇게 수집된 전통도자가 박물관의 시작이었고, 1985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현재의 박물관을 형성하는 도자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수집되었다.

도자박물관 건물이 속해 있는 17세기에 건축된 성은 네델란드 내에서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성곽 중에 하나이다. 성 홀트뮐레 Kasteel Holtmuehle의 본 건물은 현재, 호텔로 사용되며 자연과 풍경을 선호하는 여행객과 도자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휴양을 겸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성곽을 둘러싼 연못과 주변의 녹지대에 다양한 성격으로 조성된 색다른 정원들은 도자박물관을 더욱 빛나게 한다.

02-박물관 1층 내부 전경.jpg

 

05-장식용 접시-Rene Smeets-Mathieu Jansen-1940-1970.jpg

 

04-Jac Bongaerts-축제마차-1955.jpg

 

03-Jac Bongaerts-벽난로와 도자작품-1964.jpg

 

 

흙과 불이 이루어내는 신비

밖에서 보면 아담한 크기의 도자박물관은 성곽에서 헛간으로 사용되던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전시 공간과 수많은 다양한 도자들 앞에서 감탄하게 된다. 작은 공간을 도자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하여 도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특히, 유럽에서 활동하였던 또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모든 현대 도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박물관 일층에서는 테헬렌 출신의 전통 도예가, Jac Bongaerts (1920-1997)의 다수의 작품을 보여준다.

민속을 담아 제작한 벽장식타일, 도자 벽난로, 거대한 화병 그리고 축제의 풍경을 묘사한 „왕자의 마차“등의 작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양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인물과 배경과 상황 묘사를 통해 그 시간대를 느껴볼 수 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의 벽면에는 다양한 크기와 형식의 장식용 접시가 걸려 있다. 전 세대에 걸쳐 유럽에서 많이 제작되었던 장식용 접시들에 그려진 그림은 그 시대의 삶과 풍습 그리고 건물 형식들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를 담고 있다.

일층, 전시실 오른쪽 벽 전체에는 „도자“를 분야별로 설명해주는 공간으로서 제작방법을 주제로 거기에 걸맞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주재료인 흙에 대한 설명을 유약이 입혀지지 않은 채 소성된 다채로운 색상의 주전자 형상으로 보여주는데, 흙의 자연 색부터 소성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흙의 물성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이어서 성형방법, 장식기법, 소성온도로 분류된 주제를 현대 도예가들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며 도자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수많은 현대 도예가들의 개성이 담긴 도자들의 형태와 문양과 유약을 바라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전시장의 중앙에는 일상에서 사용하였던 전통도자를 한 공간에 설치하여 그 시대를 느끼도록 꾸며 놓았다.

06-도자 제작방법으로 분류된 전시.jpg

 

07-시대별로 분류된 도자.jpg

 

08-도자박물관 틴드스휘어 테헬렌.jpg

 

 

도자의 역사

주제별로 분류된 현대 도예가들의 작품과 전통도자를 감상한 후에는 흙이 불을 만나면 견고해진다는 것을 발견한 시대부터 유럽 전체에서 발전하여 사용된 도자들을 시대와 성행하던 공간에 따라 분류해서 보여준다. 원시시대부터 고대, 중세를 거쳐 근대와 현대에 이르는 도자의 발전과정과 시대에 맞게 필요와 취향에 맞춰 변형된 다양한 도자 공예품을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유럽의 유명한 도자 도시에서 제작된 도자용품들이 널리 퍼져 나와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독일에서 도자로 유명한 도시, 프레헨 Frechen을 중심으로 제작된 수염 달린 남자가 도자표면에 장식된 „바르트만스크룩“등의 시대와 도자 도시를 상징하는 제품들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가장 오래된 소장품은 로마시대인 1세기에 제작된 도자이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네덜란드와 유럽 전체의 현대도자들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테헬렌을 중심으로 제작된 전성기였던 1936년부터 71년까지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 시기 전후의 도자들을 볼 수 있다. 1977년부터 80년까지 이어왔던 산업도자에 관한 기록과 사진을 비롯하여 벽돌, 기와와 이를 제작하는데 사용되었던 각종 도구와 기기들도 보여준다.

도자는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과 장식용품의 두 역할을 하는데, 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흙의 성격에 따라 주제와 제작기법으로 분류하여 설치한 전통 도자와 현대 도자들을 도자박물관 일층 공간에서 관람한 후에 계단을 따라 이층으로 향하여 본격적인 현대도자들을 감상할 수 있다.

 

 

Keramiekcentrum Tiendschuur Tegelen

Kasteellaan 8

5932 AG Tegelen

Tel. +31 (0)77-3260213

info@tiendschuur.net

www.tiendschuu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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