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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23.04.10 09:36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 몬드리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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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347  

편안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 몬드리안1

 

목가적 자연 풍경

멋진 콧수염의 잡힌 정장을 입고 있는 사람은 바로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이다. 

Piet Mondriaan.jpg

Piet Mondrian

 

1933 어느 , 몬드리안은 칸딘스키의 집에 초대되어 갔다. 칸딘스키 거실로 들어간 그는 창밖의 나무가 너무 보기 싫다고 창문을 등지고 자리에 앉았다. 하루는 자신의 파리 작업실에서 누군가에게 튤립을 받았는데, 튤립의 초록색 잎을 흰색으로 칠했다.  

정말 몬드리안은 자연을 초록색을 싫어한 것일까? 이것을 두고 단순히 그가 자연을 혐오했다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는 완벽함에 대한 약간의 강박증이 있는 아닐까 싶을만큼 변덕스럽고 무질서한 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그는 언제 어떻게 변화할 모를 자꾸 변화하는 자연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작품을 통해 그는 변화하는 자연의 외형을 묘사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다.  

그런데, 그의 초기 작품들은 사실 풍경을 묘사한 자연주의적인 스타일이 많았다. 1892년부터 3년간 암스테르담 국립미술아카데미에서 전통 미술교육을 받으면서 사실주의의 작품을 많이 그렸다. 그리고 졸업을 후에는 인상파나 포스트인상파의 영향을 받아 목가적인 성격의 작품을 선호했다. 

특히 그는 고흐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Piet Mondrian, Red Chrysanthemum on Blue Background, ca. 1909-1910.jpg

 

Piet Mondrian, Red Chrysanthemum on Blue Background, ca. 1909-1910 (사진출처:Christie’s)

 

이렇게 20대초반까지 그는 인상주의 거장의 작품을 복제하거나 자연주의 스타일을 사용하면서 자신이 살고 있었던 시골 풍경을 주로 많이 그렸다. 

Piet Mondrian. Fen Near Saasveld, 1907.jpg

Piet Mondrian. Fen Near Saasveld, 1907 © www.piet-mondrian.org

 

2. 신조형주의

하지만, 1908~1913 그의 나무 연작을 통해 있듯이 몬드리안은 자연의 형태를 점차적으로 단순화시켜 나갔다. 이때부터 자연주의에서 추상화로 변해가는 몬드리안 특유의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피에트 몬드리안, 붉은 나무, 1908.jpg

Piet Mondrian, Red Tree, 1908 © www.piet-mondrian.org

 

그러다가 그는 1차세계대전 당시의 사회적 혼란을 겪으면서 마침내 자연주의 미술을 버렸다. 그는미술이란 자연과 인간을 점차적으로 소거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파리에 머물면서 피카소나 조루즈 블랙 입체주의 화가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입체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추상화와 기하학적 형태를 이용한 미술이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Piet Modrian, The Flowering Apple Tree, 1912.jpg

Piet Modrian, The Flowering Apple Tree, 1912 © www.piet-mondrian.org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온 그는 테오 뒤스부르흐와 함께 1917 스틸(De Stijl, 양식)이라는 예술잡지를 창간하면서 새로운 조형 예술을 뜻하는 신조형주의(The New Plastic Art) 이론을 주창했다. 

그는 모든 사물의 형태가 수직과 수평의 대립으로 요약될 있음을 깨닫고는 자신이 발견한 수직·수평 패턴을 통해 공간의 모든 위계를 없애고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해 보고자 했다.

크기와 색상과 관계없이 구성 요소가 동등하다면 그는 항상 조화로운 구성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구성 요소가 서로 동등성을 획득할수록 자신이 겪었던 불평등한 인간 사회도 역시나 조화롭게 나아질 있기를 바랬다. 

그리하여 수평선이나 수직선을 많이 사용하고 원색과 무채색을 조합한 색채를 사용하여 모든 추상표현을 기하학적으로 실현하고자 이미지 자체의 표현보다는 이제는 리듬감이 살아있는 구성에 초점을 두었다. 

이렇게조화와 질서 표현하는 작품을 통해 추상표현의 가능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극한까지의 기하학화와 단순화를 지향한 몬드리안은 이런 시행착오를 거친 작품에 ‘Composition’이라는 제목을 붙여 수평, 수직의 직선과 삼원색으로 이루어진 그의 대표적인 작품 스타일을 완성시켜 나갔다.  

Piet Mondrian, Composition II in Red, Blue, and Yellow, 1929.jpg

Piet Mondrian, Composition II in Red, Blue, and Yellow, 1929 © www.piet-mondrian.org

 

1930년대까지 몬드리안은 추상화가 그룹 클레어시온에 참여하면서 ‘Composition’시리즈 제작을 계속했다. 그렇게 하여 미술에 있어 재현적인 요소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선과 직사각형을 기본으로 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는 작품에서 사용되는 수직선을 통해서는 생기를 수평선을 통해서는 평온함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래서 수직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부분을 적절하게 배치해 관람자가 편안함과 동시에 역동성을 느낄 있기를 바랬다.  

동등성과 평형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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