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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산업계,

친EU 중도파 다수 유지 안도하면서도 극우 약진에 우려

 유럽 산업계가 제10대 유럽의회 선거 결과 친유럽연합(EU) 중도파 연합이 의회 다수를 유지한 것을 환영하면서도 극우 약진에는 우려를 표명했다

 EU 27개국에서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 결과 일부 EU 회원국의 극우 정당 약진의 충격에도 불구, EPP(중도보수), S&D(중도진보) 및 Renew(중도) 등 친EU 중도파 연합이 유럽의회의 다수를 유지했다.

선거 결과에 대해 독일산업협회(BDI)는 친EU 중도파의 다수 확보를 환영하는 한편, 유럽 성장 계획을 가진 강력한 EU 집행위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일기계산업협회(VDMA)도 중도파 연합을 통해 신속한 차기 집행위원장 인선을 촉구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극우 정당에 대한 투표 자제를 촉구한 독일 산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15.9%를 득표하면서 제2대 정당으로 등극했다.

AfD는 독일의 EU 탈퇴 이른바 ‘Dexit'를 주장하고 있으며, 산업계는 수출 중심 독일 경제에 EU 탈퇴는 치명적이라며 반대했다.

유럽은행연합(EBF)도 중도파 다수의 선거 결과 안도감을 표시하면서도, 극우 포퓰리스트 정파의 약진의 영향 및 친EU 세력 약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RN(극우)이 다수당에 오르자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을 발표한 가운데, 프랑스 최대 업계 단체인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도 극우 정파 약진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 4,500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유럽노동조합연맹(ETUC)도 기업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친EU 중도파의 다수확보를 환영한 반면, 극우 정당 지지세력 증가의 사회적 및 경제적 원인 제거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연임을 지지하는 EPP, S&D 및 Renew가 총 720석 가운데 40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제2기 체재를 재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베를린 소재 민간연구소 자크 들로르 센터(Jacques Delors Centre)는 2019년 선거 후 집행위원장 인선에서 EPP, S&D, Renew 의원들 가운데 13%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지지에 반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EPP가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연임 인선에서는 최대 15%의 이탈표 발생을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탈표가 최대에 이를 경우 연임에 필요한 친EU 중도파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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