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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1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경고

JP모건 및 도이치은행 등 유럽내 주요 투자은행들이 유로화 가치가 최근 1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미국의 통상 정책에 따른 관세 인상이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를 1달러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유로화는 약 1.05-1.06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9월에 기록한 1년간 최고치 대비 약 5% 하락한 상태이다.

1달러 선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이를 하회할 경우 유로화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약화되어 추가적인 가치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로화 약세는 유럽 내 수입품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이는 유럽연합(EU )역내 원자재, 에너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비용,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여 기업 및 가계에 다양한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학자들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회복을 예측하며, 현재 통화 약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유로화 약세는 자동차, 제조업, 명품 산업 등 EU 기업들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EU 수출의 핵심 동력원인 독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통화 역시 최근 6주 동안 미국의 관세 인상 우려로 인해 상당한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4.75% 하락한 반면, 멕시코 페소는 약 5%, 한국 원화는 5.4% 하락했으며, 일본 엔화는 올해 달러 대비 약 9% 하락하여 유로화의 하락 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유로화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고, EU 경제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유로화의 장기적인 약세 전망에 대해 상이한 견해를 제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단기적으로 EU 자산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하락해 유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금리 완화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여 장기적으로는 유로화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 있다.

지난 3분기 유로존 경제는 전 분기 대비 0.4% 성장하며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고, 정치적 불안정을 겪고 있는 독일이 향후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유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ECB는 유로화 약세에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으며, 유로화 변동이 금리 인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 가중치 기준 유로(trade-weighted euro)는 지난주 약 1.25% 하락했으나 여전히 2022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유로화의 가치 변동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고 평가하며, 유로화 약세가 향후 금리 인하를 저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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