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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 베트남산 채소와 과일 수입 매년 4억 달러 전망

베트남산 채소와 과일의 유럽연합(EU)에 수출이 급증하면서 매년 4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세관 통계를 인용한 VN EXPRESS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채소 및 과일의 유럽연합(EU) 으로의 수출이 올해 1~3분기(1-9월) 동안 2억 6,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52%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문 기관들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5년 전체 수출액이 3억 5,000만 달러를 넘어 최대 4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EU는 베트남 채소·과일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특정 전통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가공 제품과 열대 과일의 수출 비중이 커지면서 수출 구조의 뚜렷한 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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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프루트·망고 등 열대 과일 인기 가열 

품목별로는 새콤당콤한 맛과 향으로 사랑 받는 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Chanh leo)가 전체 수출액의 약 25%를 차지하며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패션프루트 수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망고, 파인애플, 코코넛 역시 유럽 내 '그린 소비' 및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네덜란드가 유럽 물류 허브 역할을 하며 베트남 채소·과일 EU 수출의 35~40%를 차지하는 최대 관문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가공 및 냉동 과일을 중심으로 구매력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패션프루트(Chanh leo)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외관과 달리, 과육과 씨앗 모두에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 그리고 여성 건강에 이로운 엽산 및 에스트로겐 등 유사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신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 피부 미용, 갱년기 건강부터 면역력 강화, 장 건강까지 다방면으로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EVFTA 혜택과 품질 개선이 핵심 동력

 베트남 채소과일협회(Vinafruit) 당 푹 응우옌(Dang Phuc Nguyen) 사무총장은 이번 성장의 원인으로 "EVFTA 관세 혜택으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으로 인한 관세 인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EU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태국 등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품질 관리를 강화해 식품 안전 규정 위반 경고 건수가 전년 대비 약 50% 감소하는 등 베트남 기업들의 잔류 농약 통제 및 표준 준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확대해 신선 식품 위주에서 주스, 건조 과일, 냉동 과일 등 가공식품으로의 전환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물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EU는 까다로운 시장이지만 2025년 수출 전선에서 가장 밝은 지점 중 하나"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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