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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이 실향민 단체의 전시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폴란드 정부가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4일 보도했다.
    야로슬라프 카진스키 폴란드 총리는 “지난 2일 쾰러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개최중인 실향민 단체의 전시회에 참석한 것은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불안한 사건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쾰러 대통령은 이 전시회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2차대전이후 실향민의 곤궁을 독일뿐만 아니라 전 유럽의 환경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향에서 쫓겨난 것은 부당하며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도구가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물론 쾰러 대통령은 나치가 2차대전을 일으켜 많은 독일인들이 쫓겨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실향민단체의 에리카 슈타인바크 회장은 몇 년전부터 베를린에 ‘강제추방에 반대하는 센터’를 세우려해왔는데 폴란드 정부는 이런 움직임이 가해자를 피해자로 만들려는 속셈이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즉 2차대전을 일으킨 장본인 독일이 폴란드와 체코 등지에서 살던 독일인들이 전쟁말기 쫓겨났기 때문에 피해자라고 한다는 것이다.
독일과 폴란드 정부는 2003년 10월 단치히 선언을 통해 독일인의 강제추방과 이에 따른 재산몰수에 대해 배상청구와 책임추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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