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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스캔달로 곤란을 겪고 있는 지멘스사가 사내 감사실장을 교체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2일 보도했다.
     지멘스 경영감독위원회는 뇌물스캔달에 대한 내부심사가 충분하지 않다며 기존 감사실장을 전격 사퇴시키고 검사를 감사실장으로 고용했다. 또 전직 미 군사 정보요원도 감사실 직원으로 고용해 감사실장의 조사를 돕도록 했다. 신임 감사실장은 내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경영감독위원회는 11일 회의 직후 “지멘스는 직원의 어떠한 불법행위도 용인하지 않는다. 어떤 관용도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멘스의 콘스탄틴 비른슈틸 대변인은 “감사실장을 해임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다른 직무로 전보한다”고 밝혔다. 비른슈틸 대변인은 내부 조사결과 감사실이 비자금의 존재를 매우 초기에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체 사내감사의 부족을 실감한 지멘스는 외부 전문가 영입의 필요성을 느껴 국제투명성기구 (Transparency International) 공동설립자인 미하엘 J. 허시만도 감사실 직원으로 영입했다.
     허시만은 부패와 테러방지 전문가이다. 그는 1960년대 미 군사정보당국 요원으로 근무했다. 이허 뉴욕시 검찰청과 미 상원의 워터게이트 스캔달 조사위원회에서 일했다. 그는 뱅커인 피터 아이겐과 1993년 국제투명성기구를 설립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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