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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등학교의 10% 가량은 영국스러움(Britishness)을 가르치는 시민교육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당 교육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교사가 우선 확보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 관리기구 Ofsted는 ‘Citizenship Established?(시민교육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 작성을 위해 중등학교 91곳에 조사관을 파견했다. 그 결과 91곳 중 10곳은 시민교육이 불충분하다는 조사관들의 판정이 보고되었다. 시민교육은 지난 2002년도부터 의무과목으로 규정되었으며, 학생들에게 영국의 정통성을 가르치고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통합하여 영국스러움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교육의 의무화를 통해 과거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학교에서 교사들이 영국의 정통성, 민족성, 그리고 국가에 대한 충성과 같은 민감한 사항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들은 다양한 인종, 종교,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선까지 영국스러움을 주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Ofsted는 시민교육을 가르치도록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교사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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