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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영국의 대졸자들이 과잉 공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학 학위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학 진학을 과도하게 부추기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대학 지원자의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공인 투자 증권 협회(Chartered Institute for Securities and Investment)의 Simon Culhane 대표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졸 구직자들이 과도하게 양산되고 있으며, 이들은 결국 단순 서비스직이나 눈높이 한참 낮춘 일자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Culhane 대표는 학부모들과 학생 당사자들은 본인에게 대학 학위가 반드시 필요한지를 심사숙고 후 대학 진학을 결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하려면 중간에 휴학을 하고서 졸업 전에 필요한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Culhane 대표의 이 같은 지적에 앞서 750개 업체를 대표하는 대졸자 채용 연합(Association of Graduate Recruiters)은 영국 정부가 고졸자의 절반을 대학에 진학시키려는 방안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대학 진학자를 증가시킴으로써 대학 학위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불필요한 대학 진학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스코의 임원인 Lucy Neville-Rolfe 역시 영국의 대졸자들은 언어, 수리의 기본이 부족하며, 태도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영국의 대학 입학 경쟁률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 20만 명의 지원자는 입학 기회를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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