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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차입 '국채',  2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아

영국 중앙은행(BOE) 이 기준 금리를 4.75%까지 지속적으로 하향시키고 있으나, 1월에 접어들어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하면서 차입 비용이 2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채권 시장이 압박받고 있다.

영국의 국가 부채(PUBLIC DEBT)는 196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해 2024년 6월 현재 연 국민총생산(GDP)의 99.5%로  19 대유행 당시의 최고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에대해 노동당은 14년간의 보수당 통치 이후 196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국가 부채라는 심각한 재정 상황을 물려받았다고 경고했다.

영국 노동당 정부가 예산 발표 후 불과 몇 달 만에 시장으로부터 30년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 지불해야하는 차입 이율이 1월7일에 1998년 5월(5.790%)이후 처음으로 5.25%로 최고치를 넘어섰고, 1월 10일에는 5.34%를 넘어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재정이 부족한 영국 정부는 이와같은 높은 국채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7일에  22억5천만 파운드 규모의 국채 30년물이 평균 금리 5.198%에 팔렸다.

1377-영국 5 사진.png

     영국의 30년 지급 국채 매입 수익율 (비용)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30년 국채의 차입 비용 2.84% 보다 무려 2.5%가 높았다.

이전에 그 정도로 폭이 벌어진 것은 2022년 9월 리즈 트러스 정부의 감세안으로 시장이 혼란에 빠졌을 때였다.

그 만큼 영국의 재정의 신용도가 추락하다보니 영국 정부가 시장으로부터 국채를 매입하는 데  그 만큼 높은 이자율로 빌리게 되어 영국 정부의 부담이 그만큼 높아졌다.   

한편, 10년 국채 수익률은 금융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4.8%까지 올랐다.

정부가 차입하는 데 드는 비용을 측정하는 수익률은 이제 리즈 트러스의 소규모 예산 이후보다 높아져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투자자들은 영국 경제 성장 부진과 물가 압박이 이어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올해 BOE가 기존 전망보다 적게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고 정부 또한 높은 비용으로 국채를 지속적으로 빌리는 것이 미래에 크게 부담으로 남게 되어 이와같은 차입 비용 부담대신 결국 부족한 재정을 위해서는 '증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시장은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hiha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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