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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호남향우회 긴급총회-윤청자 신임회장 선출

재독호남향우회는 지난 429일 에센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과 감사를 선출하였다. 지난 217일 제23대 재독호남향우회 중요년례 행사인 대보름잔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장과 집행부 임원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다시 소통하여 대보름잔치는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보름잔치 후 회장, 수석부회장, 사무총장이 사표를 제출하여 긴급대책위원원회(위원장 백상우)가 결성되었으며, 429일 긴급총회를 열게 되었다. 전 감사였던 전성준 수석감사와 서석준 감사는 422일 서면보고를 통해서 감사로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겠으나 감사단에서는 오로지 불화 없는 재독호남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긴급대책위원회의 집행에 무조건 동의하며 모든 제반 사항에 이의를 제기치 않을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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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330 40( 5명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김옥배 긴급대책위원회 사무장은 시작인사말을 통해 멀리 함부르크에서 참석해 준 곽용구 회원과 일행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제23대 최숙희 회장이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희망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을 하게 되었는데 최 회장과 더불어 그동안 수고한 임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주자고 권했다.

이번 긴급총회를 주최한 백상우 초대회장은 지금까지의 경로를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34일 평가회에서 최숙희 회장의 사임서 제출, 정관에 의하면 수석부회장이 회장의 뒤를 이어가면 된다. 하지만 수석부회장도 이미 사임한 상태였다. 이런 경우 정관에는 총회에서 회장을 새로 선출하고 회장이 임원진을 선출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원래 총회나 임시총회 역시 회장이 소집하게 되어 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우리 향우회를 사랑하고 뜻을 가지고 있는 고문, 자문, 회원들이 모여 긴급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오늘 소집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이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들을 개진해 보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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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바로 선거관리위원을 선출하기로 하였는데 다른 회원들보다는 참석한 고문들이 선관위를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백상우(선관위원장), 오영훈, 박세환, 은종표 고문과 김옥배 간사가 선관위가 되었다.  

투표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회장 후보추천에 들어갔다. 최숙희 전 회장은 후보추천을 하기 위해 일어나서 그동안 여러 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하면서 그동안 교통사고가 있어서 건강과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이며 개인사정으로 회장직을 사임하게 되었다며 죄송함을 전했다. 그는 윤청자 자문위원을 회장후보로 추천했다.

단독출마일지라도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참석자 모두가 만장일치로 윤청자 신임회장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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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자 회장 후보는 회장 수락연설에서 ’재독호남향우회장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어제오늘 한 게 아니고 오래전부터 해왔다. 개인사업을 잘 해오고 있듯이 호남향우회도 회원들과 더불어 한 번 잘 이끌어 보고 싶다`면서 관심을 갖고 많이 도와 주길 부탁했다.  

감사선출에서는 많은 회원이 감사후보로 추천되었으나 고사하고 오박일(수석), 최미순 회원이 제24대 감사로 선출되었다.

백상우 선관위원장은 내년이면 재독호남향우회가 4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잠시 재독호남향우회 연혁을 소개하였다.

1978년 캄프린트포오트에서 전라남도향우회가 발족, 황만섭 회장. 또 같은 마을에서 전라북도향우회 발족 고석공 회장. 딘스라켄에서 호남향우회 발족 윤상철 회장. 당시 각 향우회끼리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하에 장기, 팔씨름, 배구, 축구 등 친선경기를 여러차례 하였음을 회상하면서 당시 재독호남회 추석 친선체육대회가 열렸던 1978916일자(주최 호남향우회 딘스라켄지역 주관 재독호남향우회) 현수막을 지금까지 보관중이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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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조합해보면 19787월 재독 호남인 250여명이 모여 친선 배구대회를 열었고, 지금까지 여러 지역에서 활동중이던 군소 향우회를 통합하여 재독호남향우회라 칭하는 발기대회를 열어 초대회장에 백상우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였다. 그리고 197910월 두이스부륵 메카토어할레에서 500여명이 모여 첫 총회를 열어 새로운 정관을 만들어 외부에 과시하였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호남향우회다.

이어서 윤청자 신임회장과 함께 기타사항을 진행하였다.

많은 의견들이 발표되었는데 연석회의를 열어 인수인계가 잘 되게 하자.  상신위원(상벌에서 벌은 뺌)을 만들면 좋겠다. 행사의 알림은 공문 형식을 통해 우편으로 보내자. 홈페이지를 잘 이용하자. 유럽총호남향우회 존재가 적법한가? 단체카톡방 개선. 주소록 새롭게 정리.

참석자들은 신임회장에게 거는 기대와 함께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재독호남향우회장은 정치적으로 절대 중립을 지켜야 한다. 개인으로는 상관없으나 회장이 되었을 때는 문제가 된다.  유럽총호남향우회는 유령단체가 아닌가 그걸 세계총호남향우회에 알려야 한다. 분실했다는 향우회기를 찾았는데 최숙희 전 회장이 거금을 들여 새로 준비한 향우회기를 인정할 것인가(새 기는 폐기처분하기로 결정). 편지양식의 로고 문제 확실하게 해야 함. 새 주소록은 김옥배 회원이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7시 총회를 마치고 정원에 나가 고기를 구워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계속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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