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42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지난 3월,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측 협상책임자였던 로버트 갈루치가 한국을 방문했었다. 그는 때마침 출간된 그의 저서 ‘북핵 위기의 전말’과 일련의 연설을 통해 시간이 북한편이라고 했다. 2002년 10월 북핵 위기가 재발된 후 지나가는 시간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진척시켜 협상력을 높이거나 핵무장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었다. 그의 메시지는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 해결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엉뚱하게 북한이 그 메시지를 받은 것 같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촉구에도 불구하고 6자회담 참가를 미룬 채 이른바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한 조치만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2월 10일 6자회담 무기한 불참을 선언하면서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다. 3월 31일에는 6자회담 대신 군축회담을 제안하더니 4월에 들어와 영변 5메가와트(MWe)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여 플루토늄을 추가로 추출할 태세를 갖추었다. 그리고 미국이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를 위협하자 제재는 곧 선전포고라는 예의 협박으로 맞서고 있다. 과연 시간이 북한편인가?
갈루치는 북핵 프로그램의 목표가 핵무장이든 협상용이든 그렇다고 봤다. 그러나 그러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첫째, 북한의 목표가 핵무장이라면 그것이 북한 체제의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 체제의 위기는 군사적 위기에 앞서 정치?경제적 위기이다. 핵무장이 체제의 생존을 보장하려면 그것으로 북한 주민을 먹여 살리고 그로써 북한 주민의 충성심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핵무기는 음식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북한이 핵실험으로 핵무장을 공식화한다면 안보리 결의를 통한 경제제재는 논리적 귀결이다. 북한 경제가 아무리 고립됐기로서니 미국과 일본에 더해 중국과 한국이 동참한 경제제재는 곧 북한의 숨통을 막는 것과 다름없다.
둘째, 북핵의 목표가 협상용이라면 북한 당국이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 또한 맞지 않다. 북핵은 안팎으로 기호지세(騎虎之勢)와 같다. 내부적으로 핵 프로그램은 일종의 정치적?조직적 모멘텀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부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북한의 행보로 말미암아 북한의 협상력은 그 프로그램의 진전으로부터만 온다. 마치 두발자전거와 같아 멈추면 협상력이 떨어진다. 이제 북한은 호랑이가 달려가는 곳이 벼랑임을 알면서도 내릴 수 없다. 시간이 가면 벼랑은 다가온다. 시간은 북한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마냥 미국을 기다려주는 것은 아니다. 갈루치의 진정한 메시지는 북핵 문제를 방치하면 그만큼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1994년 5MWe 원자로에서 내린 8000여개의 연료봉과 그로부터 추출될 핵탄두 5~6개분의 플루토늄 문제를 해결도 아닌 동결하기 위해 전쟁의 위기를 동반한 협상이 있었다. 협상이란 그처럼 어렵다. 북핵 문제가 진전되면 협상은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 어렵더라도 협상을 통한 해결은 다른 방법에 의한 해결보다 낫다. 시간이 가서 북핵 문제가 더욱 진전된다면 외교적 해결은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시간은 미국편도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당사자들 모두의 노력에 달려 있다.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이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외교적 노력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중요하다. 현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국면의 급격한 전환이 아니라, 현재까지 축적되어 온 협상력과 그 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북지원은 그 인도적 차원에서나 외교적 차원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북핵 문제에 대해 관계단절과 같은 극단적인 처방을 내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다. 대화로 풀어내야 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아는 지인 한 분이 이번 비료지원 논란을 보면서 “저게 아버지 고향에 가서 우리 큰아버지, 고모 농사 짓는데 쓰였으면…”하며 말을 흐렸다. 같은 일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아직도 1000만명의 이산가족이 있으며, 우리 대다수는 남북이 한 민족이라 느낀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The eurojourna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2 민심은 정부와 여당에 힘 싣고 ,극우화와 민심 외면하는 국민의힘에 엄중한 경고 file 2026.06.08 657
1291 한국을 대중(對中) 공격 기지 취급하는 브런슨의 오만, 전작권 환수가 답이다 file 2026.06.01 1182
1290 민주주의의 피를 조롱한 스타벅스와 극우 총수, 그리고 이들을 비호하는,,,(맨 아래동영상 첨부) file 2026.05.25 1398
1289 세계 5위 국방력의 전작권 즉각 환수, 더 이상 미룰 명분 없다 file 2026.05.17 1282
1288 ‘무쟁점’ 개헌마저 가로막는 국민의힘, 선동과 궤변뿐인 무책임 file 2026.05.11 1112
1287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잔혹사, 이제는 특검으로 단죄해야 한다 file 2026.05.04 1294
1286 군사 정보 공유, 동맹 ‘길들이기’ 도구로 전락해선 안 된다 file 2026.04.20 971
1285 보편적 인권 향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용기, 국제 사회의 이정표가 되길 file 2026.04.13 1290
1284 오보에 대한 사과는 ‘언론 탄압’인가, ‘언론 윤리’의 회복인가 file 2026.04.06 1096
1283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병 대신 평화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2026.03.23 1688
1282 중동발 ‘재앙의 불길’과 주한미군 차출, 자주국방의 엄중한 시험대다 2026.03.09 3358
1281 ‘평화체제’ 전환의 대결단, 북한은 이재명 정부의 ‘3원칙’에 응답하라 file 2026.03.02 2488
1280 내란 옹호하는 장동혁, 사죄없다면 퇴출이 불가피하다 file 2026.02.23 1395
1279 동맹의 탈을 쓴 미국의 무도한 경제 침탈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file 2026.02.17 1580
1278 이 대통령의 '부동산 망국론', 흔들림 없는 세제 개편으로 증명하라 file 2026.02.03 1526
1277 대북 억지 책임 떠넘긴 미국, ‘자주국방’만이 생존의 길이다 file 2026.01.26 3151
1276 '도로 검찰청' 회귀하는 정부 개혁안, 국회가 전면 재설계에 나서라 file 2026.01.19 2082
1275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국민의힘의 황당한 궤변을 규탄한다 file 2026.01.05 2321
1274 정교유착,성역 없는 수사로 민주주의의 근간 바로 세워야 file 2025.12.22 3170
1273 역사의 망각을 멈추고 헌정 수호의 길로 나서라 file 2025.12.08 246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65 Next ›
/ 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