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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6.03.10 03:51
2026 아헨 한인회 설날잔치, 내 생활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 행복이 전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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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헨 한인회 설날잔치 내 생활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 행복이 전염된다
이은주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어려운 걸음을 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이렇게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이 모임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함께해 주시는 어르신들의 한국적인 정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 92회 생신을 맞이하신 김공부 아저씨가 제 이웃에 계시지만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어르신께 따뜻한 국 한 그릇이라도 대접할 수 있어 아헨 한인회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인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또 내 생활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 그 행복이 전염된다”며 행복한 순간이 되길 바라면서,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많은 축복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92세 생신을 맞은 김공부 회원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공부 회원은 1965년 3월 파독 광부 제4진으로 독일에 와 아헨의 Emil Mayrisch 광산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E.B.V 광산 본사에 발탁되어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정년퇴임했다.
회원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전달하고, 한인회에서 준비한 생일 케이크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생일의 주인공인 김광부 어르신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어린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여생을 보내길 기원했다.
내빈 소개 시간에는 뒤셀도르프 선교교회의 한상철 장로 부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장로는 파독 광부로 아헨 지역에서 통역을 맡아 동료 광부들과 선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현재는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면서도 아헨 지역을 찾아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봉사 등 다양한 도움을 이어오고 있다. 아헨 한인회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 장로 부부를 초청했다.
라인란드 지방 한인교회의 천광우 목사의 식사기도로 1부 행사를 마친 뒤, 한인회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떡국과 떡, 나물 등 다양한 고향 음식을 함께 나누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임원과 회원들이 함께 준비한 설날 잔치는 웃음과 정이 가득한 자리였으며, 참석한 어르신들은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hl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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