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 7.52% 기록

베트남,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 7.52% 기록

   지난 5년간의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베트남의 2025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52%로, 이는 2011~2025년 기간의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지난 2024년 3/4분기(7.43%) 이후 4/4분기(7.55%), 2025년 1/4분기(6.93%), 2/4분기(7.96%)를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2 분기 성장률은 2020년~2025년 기간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은 2011~2025년 기간 중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건설업(8.33%)을 비롯해 서비스업 (8.14%), 농림수산업(3.84%) 등 주요 경제 부문의 균형 있는 회복세와 더불어 수출 증가,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 공공투자 집행 가속화 등에 기인했다.

특히, 지역 및 전 세계 소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무역, 운송, 관광 활동이 강화로 숙박·음식점업(10.46%↑), 금융·은행·보험업(6.53%↑), 운송 및 창고업(9.82%↑), 도·소매업(7.03%↑) 등 서비스업 전반이 성장했다.

동시에, 내수 회복을 뒷받침한 재정·통화정책의 유연한 운용, 물가 안정, 거시경제의 기본적인 안정성 유지, 행정 체제 개혁의 강력한 추진 등이 경제성장의 견고한 기반으로 작용했다.

한편, 2025년 상반기 베트남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215억 1천만 달러를 기록헸다.

베트남에 대한 FDI투자액중에서 싱가포르가 약 46억 달러(비중: 21.4%)로 1위를 차지하였고, 이어 한국 30억 달러, 중국 25.5억달러, 일본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 베트남 실업률은 전년대비 0.05%p 감소한 2.22%를 기록하면서 지난 수년간 유사했고, 청년층(15~24세) 실업률은 8.06%로, 전년동기대비 0.06%p 상승했다.

세계 기관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 전체 경제성장률은 6.0~6.9%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6.3%, 세계은행(WB)는 5.8%, 국제통화기금(IMF)은 5.4%로 전망한 반면, 싱가포르계 UOB는 6.9%로 상향 조정하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 미국 관세 인상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