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5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프랑스, 대부분의 정규직 주 35시간 이상 일한다




프랑스 법적 노동시간은 주 35시간지만 현재 35시간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1998년, 39시간제가 35시간제로 개정되었지만 선거 때마다 중심 의제로 다뤄진 것만큼 법정노동시간은 프랑스 정치사회의 큰 논쟁거리의 하나다.


네델란드 글로벌인력채용업체 란스타드(Randstad)의 연구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주간지 로브(l'OBS)에 따르면 봉급자 70%가 35시간 이상 일하고 있어 법적 노동시간은 사문에 불과하다. 35시간노동계약을 맺은 조사대상의 54%가 계약노동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으며 이 중 32,4%는 36-39시간, 13,55%는 39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다. 반면 28,4%만이 35시간이 지켜지고 있다. 연장근무를 통한 35-39시간 노동자는 28%이며 39시간이상은 43%나 된다. 프랑스 노동부 조사통계국(Dares)의 조사에서도 프랑인의 평균 노동시간은 39,5시간으로 나타나 법적 한도를 훨씬 초월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연장근무가 주요인이기도 하지만 노동시간계산의 불합리성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일 년 동안의 총 노동시간으로 계산되는 연간노동시간제가 적용되면 일일 노동시간은 자동적으로 늘어난다.  대부분의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초과순환노동, 휴가, 결근 등이 포함된 연 노동시간을 계산한 Dares조사의 39,5시간이 현실적 수치라 볼 수 있다. 여러 통계들이 보여주듯 프랑스인의 노동시간이 적은 것은 아니다. 


한편 대부분의 월급생활자는 35시간 노동을 선호하고 있지만 이는 정규직의 경우다. 심각한 문제는 날로 늘고 있는 비상근노동자다.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에 따르면 시간제노동자는 2015년 18,8%로 이전 30여 년 동안 유지해 왔던 10%를 넘어섰다. 특히 8% 상승률을 보였던 남성에 비해 비상근 여성노동자는 30,4%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들 두 명중 한 명(43%)은 시간제노동을 감수하고 있다. Insee의 8월 통계에 의하면 어쩔 수 없이 정규직과 아르바이트를 겸행하는 하는 사람은 6,7%에 달하며 역시 여성들의 비율이 훨씬 높다. 불평등연구소(Observatoire des inégalité)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2,8%, 여성 8%로 추정된다.



54- 2.jpg 


 

적게 일한다는 것이 노동조건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일하는 시간의 적고 많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는 여론이 따른다. 규제완화를 기조로 한 코믈리노동법은 주 35시간을 완화할 수 있는 노동시간 자율성 조항이 들어있다. 기업인들끼리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고용주는 노사협의를 통하지 않고도 노동자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노동시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노동시간 감소는 기업에게 할당된 사회부담액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노동자 보호의무에서 더욱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정규직 노동시간을 줄여 그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는 것은 진정한 일자리 창출이 아닌 노동자를 위한 사회보호망만 약화시킬 위험이 크다. 


프랑스 인터넷신문 Mediapart에 실린 노사관계감독행정부Igas의 보고서는 주 35시간 회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된 후인 1998-2002년 35만 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좌우 정치진영을 막론한 노동시간 완화기조는 정치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은 합리적이다. 


10%의 실업률과 25%의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진출처: 로브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52 [배준형의 음악칼럼] 2016-2017 파리의 새로운 음악감독들 file eknews 2016.10.11 2459
5951 프랑스인들 기부, 경제 위기에도 오히려 증가 file eknews 2016.10.04 2841
5950 프랑스, 전기차 선호 급증에 십만 대 돌파해 등록 file eknews 2016.10.04 2204
5949 프랑스 사립중학교, 사회적 차별 양산의 주요인 부상 file eknews 2016.10.04 2403
5948 프랑스, 지구온난화가 사회 불평등 가속화시켜 file eknews 2016.10.04 2620
5947 고성장 프랑스 온라인 시장,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file eknews 2016.10.04 2307
5946 프랑스 정부, 비만증 급증에 '정크푸드세' 도입 제안해 file eknews 2016.10.04 2145
5945 [ 주명선 기자의 전시회 리뷰 ] MAGRITTE LA TRAHISON DES IMAGES file eknews 2016.10.02 4275
5944 프랑스 2/4분기 경제 성장률 0.1%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file eknews 2016.09.27 1467
5943 파리 지하철 공사(RATP), 무인 버스 시험 운행키로 file eknews 2016.09.26 2284
» 프랑스, 대부분의 정규직 주 35시간 이상 일한다 file eknews 2016.09.26 2593
5941 녹색도시 목표 파리시,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무 제공 file eknews 2016.09.26 1925
5940 프랑스 공공적자, 2017년엔 더 높은 수준 전망 file eknews 2016.09.26 1779
5939 프랑스, 2분기 GDP 성장률 하락했지만 3분기엔 상승 전망 file eknews 2016.09.26 1508
5938 프랑스 생산 인구 중 절반, "추가 수당 없이 추가 근무 가능해..." file eknews 2016.09.19 1834
5937 프랑스 경제학자들,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관해 의견 분분 file eknews 2016.09.19 2183
5936 프랑스 직장인, 절반 정도 급여 상승 없이 근로시간 연장 동의 file eknews 2016.09.19 2011
5935 니스, 프랑스 삼색기 계양 논란 file eknews 2016.09.19 1864
5934 프랑스 사회 속 이슬람교인들 극단적 종교색채 강하지 않다 file eknews 2016.09.19 1621
5933 마뉴엘 발스총리, 프랑스도 '기본 소득제' 구제적 논의 필요한 때 file eknews 2016.09.19 1712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370 Next ›
/ 3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