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6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프랑스, 지구온난화가 사회 불평등 가속화시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될수록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돌아간다는 연구서가 나왔다. 


프랑스 과학월간지 Sciences et Avenir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발표된 경제사회 및 환경위원회(CESE)의 '환경정의'에 관한 보고서는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지구 온난화가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가중시키는 가스방출 등은 높은 구매력과 소비력을 가진 부유한 계층이 빈곤층보다 많을 수 밖에 없다. 


프랑스 환경위원회(CGDD)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의 서민가구과 부유가구의 CO2배출량은 각각 11%와 29%로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CESE의 청문회에 나온 사회구호단체(ADT Quart Monde)는 선택의 여지가 좁은 빈곤계층은 비위생적 주거환경과 식생활을 강요 받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나 난방장치를 사용하기 힘들다고 강조하면서 기후변화는 사회보건의 불평등을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립 보건연구소(InVS)의 2013년 폭염으로 인한 사망률에 따른 공공보건의 문제점에 대한 연구서도 사회불평등 현상을 뒷받침한다. 녹색공간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살고 있던 노인들이 폭염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CESE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20%의 빈곤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점에서 평가 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는 노동시장과 노동환경의 급작스러운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성비,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인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는 에너지정책은 원유, 자동차 등 관련산업 일자리가 변형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에너지전환법은 고용환경변화에 대비한 정책을 반영하고 있지만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적절한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치명적 영향을 받는 업종인 농림분야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시급하다. 남서부 아키텐지방의 산림지대가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목재산업 노동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이 대표적이다. 



54- 4.jpg



지구온난화는 노동조건 불평등을 가속화시키는 주요인으로도 지목된다. 특히 건설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농업관련 노동자, 철도 등 도로관련 노동자들은 더운 날씨 속에 일을 해야 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CESE는 에너지전환정책에서 반드시 분야별 관련노동자들의 직업교육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간 차이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단순히 지리적 조건뿐 아니라 경제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방재정의 차이에 따라 환경문제 대응책이 달라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과세소득이 충분한 일드레의 경우 해수 상승 대비 공사 자금 조달이 용이했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역들은 적절한 수해 정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른 파생효과는 자연재해관련 보험 문제에도 미친다. 한 보험사는 현재 보험 체계로서는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재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CESE는 2040년을 전후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보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으로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CESE의 연구서는 화석연료소비에 부과되는 세금이 빈곤층과 농촌 주민들을 더욱 불리하게 만드는 점을 지적한다. 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정부의 기후변화정책장기계획안에서 소득에 따른 탄소세금CCE 적용 등을 포함해 모든 실질 사안에 대해 협의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CESE는 정부가 사회경제적 평가규칙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거시적 시각의 기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환경문제가 눈 앞의 경제논리만 생각할 경우 미래 세대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의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공항, 도로 건설 등은 당장의 이익창출 효과보다는 비행기 소음, 공해, 온실효과를 초래하는 가스배출 등 장기적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년간 지역민의 반발을 사고 있는 노트르담 데 랑드 공항공사도 이러한 관점에서 재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사진출처: 씨앙스 에 아브니르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52 [배준형의 음악칼럼] 2016-2017 파리의 새로운 음악감독들 file eknews 2016.10.11 2459
5951 프랑스인들 기부, 경제 위기에도 오히려 증가 file eknews 2016.10.04 2841
5950 프랑스, 전기차 선호 급증에 십만 대 돌파해 등록 file eknews 2016.10.04 2204
5949 프랑스 사립중학교, 사회적 차별 양산의 주요인 부상 file eknews 2016.10.04 2403
» 프랑스, 지구온난화가 사회 불평등 가속화시켜 file eknews 2016.10.04 2620
5947 고성장 프랑스 온라인 시장,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file eknews 2016.10.04 2307
5946 프랑스 정부, 비만증 급증에 '정크푸드세' 도입 제안해 file eknews 2016.10.04 2145
5945 [ 주명선 기자의 전시회 리뷰 ] MAGRITTE LA TRAHISON DES IMAGES file eknews 2016.10.02 4275
5944 프랑스 2/4분기 경제 성장률 0.1%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file eknews 2016.09.27 1467
5943 파리 지하철 공사(RATP), 무인 버스 시험 운행키로 file eknews 2016.09.26 2284
5942 프랑스, 대부분의 정규직 주 35시간 이상 일한다 file eknews 2016.09.26 2593
5941 녹색도시 목표 파리시,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무 제공 file eknews 2016.09.26 1925
5940 프랑스 공공적자, 2017년엔 더 높은 수준 전망 file eknews 2016.09.26 1779
5939 프랑스, 2분기 GDP 성장률 하락했지만 3분기엔 상승 전망 file eknews 2016.09.26 1508
5938 프랑스 생산 인구 중 절반, "추가 수당 없이 추가 근무 가능해..." file eknews 2016.09.19 1834
5937 프랑스 경제학자들,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관해 의견 분분 file eknews 2016.09.19 2183
5936 프랑스 직장인, 절반 정도 급여 상승 없이 근로시간 연장 동의 file eknews 2016.09.19 2011
5935 니스, 프랑스 삼색기 계양 논란 file eknews 2016.09.19 1864
5934 프랑스 사회 속 이슬람교인들 극단적 종교색채 강하지 않다 file eknews 2016.09.19 1621
5933 마뉴엘 발스총리, 프랑스도 '기본 소득제' 구제적 논의 필요한 때 file eknews 2016.09.19 1712
Board Pagination ‹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370 Next ›
/ 3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