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노동법 개혁에 대한 여론의 흐름과 한국 언론

노동자 해고 절차와 조건이 완화되고, 해고 부담금도 대폭 줄어드는 노동법 개혁안이 행정 명령 형태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프랑스 노동계의 저항이 시작되었다. 9월 12일의 CGT 주도 시위와 파업은 예상대로 저항의 강도가 약화되긴 했지만 이 파업에 대한 지지도는 57%로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물론 지난 2016년 5월의 올랑드 정부에서의 엘 콤리 법안 반대 시위 지지율 65%에 비하면 많이 약화된 수준이고, 파업 참여 노조 단체도 줄었지만 여전히 과반수를 넘기고 있다.

이미 소개했듯이 노동법 개혁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여론은 과반수가 반대하는 편이고, 이 개혁으로 국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고 과반수가 응답하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의 주장대로 개혁하는 데 대해서는 그 방법이나 과정 자체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반대하는 상황이다. 말하자면 경쟁력을 위해서 노동자의 권리가 축소되고, 고용 유연성이 높아져야 한다는 세계적인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과반수의 프랑스인들은 프랑스마저도 그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셈이다.

좌파의 분열이 두드러진다. CGT가 주도하는 12일 시위에 대해 CFDT는 공감하지만 시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별도의 시위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거대 노조들이 제각기 다른 목소리로 저항하고 있다. 사회당 등 좌파 진영도 한 목소리가 아니라 정치적 지도자별로 시위 참가에 찬성과 반대로 엇갈리고, 오는 21일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당이 주도하는 시위에는 냉담하다. 전통적인 사회당과 좌파 지지자들의 의견 분열과 변동이 심하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더 큰 반향을 불러오는 ‘게으름뱅이’

최근 마크롱 대통령의 ‘게으름뱅이’ 발언으로 한국 언론에서도 분주하다. 그리이스를 방문 중에 노동법 개혁 의지를 천명하면서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 일부를 빗댄 ‘게으름뱅이’라는 표현은 적잖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다. 마크롱은 격한 반응을 보이는 노조나 좌파 세력에 대해 "극단주의자, 냉소주의자, 게으름뱅이들에게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을 의도적으로 했으며, 철회하거나 사과하지 않는다고 재확인 하면서 노동법 개혁 의지를 드높이고 있다.

노조나 노동유연성 반대 세력에 대한 마크롱식 ‘게으름뱅이’는 한국 언론에도 좋은 화두로 이용되고 있다. 말하자면, 마크롱 대통령의 인기는 이미 30% 로 떨어질 정도로 바닥을 기고 있지만 고용 유연성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기사에서 봤듯이) 52%나 된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외신들이 평가하듯이 "마크롱은 프랑스인들이 경제성장을 위해 고용 안정성이 낮아지고 근로 강도는 늘어나는 노동 개혁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믿는 듯"하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는 사실상 별 의미가 없지만, 하원 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로 일단 프랑스인들의 개혁 지지를 얻은 상태이며, 추진 과정에서의 미숙함 등은 의회에서의 압도적인 우세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후 실업률과 국제 경쟁력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프랑스인들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종엽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92 프랑스인 음식문화,외출대신 배달음식으로 집에서 즐겨 file 편집부 2017.09.27 2664
6191 마크롱 대통령 집권 4개월만에 상원 선거 패배 편집부 2017.09.27 1030
6190 마크롱 지지도 약간 반등 편집부 2017.09.27 919
6189 프랑스 대 테러 법안 발표 편집부 2017.09.27 1067
6188 파리 시내 공 사립 학교 한국어 수업 정상 개설, 베르싸이와 크레테이 학군은 아직 미정 편집부 2017.09.27 1631
6187 마크롱 노동법 개혁안, 프랑스 국민 설득 부족 file eknews03 2017.09.19 1353
6186 한국 일부 언론들, 마크롱 지지 대열에 동참 eknews03 2017.09.19 1009
6185 금주의 프랑스 단신 뉴스 eknews03 2017.09.19 1182
6184 프랑스, 친환경 자동차 구매보조금제도 실효성 논란 여전 file eurojournal_editor 2017.09.12 1556
6183 파리 대중교통 정책, 시민들의 분노와 조직적인 저항 본격화 file eknews03 2017.09.12 2009
6182 에어비앤비 허용 기간도 축소 검토 eknews03 2017.09.12 1317
» 노동법 개혁에 대한 여론의 흐름과 한국 언론 eknews03 2017.09.12 1206
6180 정종엽 기자의 프랑스 미디어 칼럼 file eknews03 2017.09.05 1790
6179 마크롱 지지율 지속적 하락 eknews03 2017.09.05 1593
6178 노동법 개혁안에 대한 여론 조사 file eknews03 2017.09.05 1051
6177 프랑스 노동법 개정안, 해고 쉽게 만들기 eknews03 2017.09.05 1537
6176 정종엽 기자가 전하는 프랑스 단신 file eknews03 2017.09.05 1300
6175 정종엽 기자가 전하는 프랑스 금주 뉴스 eknews03 2017.08.29 1064
6174 정종엽 기자가 전하는 프랑스 뉴스 - 26세 한국인, 공원에서 노숙하다가 폭행 강도 당해... eknews03 2017.08.29 1399
6173 프랑스, 실업자보조금지원contrat aidé(CA) 대폭 줄인다 eknews10 2017.08.29 1650
Board Pagination ‹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370 Next ›
/ 37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