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 위기가 유럽을 덮치면서 독일인들의 저축률이 급증하고 있다.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저축만이 살길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과소비 억제를 생활화하고 가계의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저축에 매달리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다고 연방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세계일보가 보도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독일 국민의 저축액은 국민소득의 약 11,3%에 해당하는 890억유로다. 이는 1994년 이후 동기 대비 최대 액수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는 국민 개개인이 매달 180유로를 저축한 결과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유로가 늘어난 액수이다. 독일 국민들은 1999년도 이후 저축률을 높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