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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02.28 02:38
중국 '유커' 위주 관광객 수요 대체로 무슬림 세계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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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커' 위주 관광객 수요 대체로 무슬림 세계로 전환해야 국내 관광 및 유통업계가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유커' 위주의 관광객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는 무슬림 소비자들에 주목하고 있다. 할랄(Halal)이란 ‘허용된’이라는 뜻의 아랍어로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에게 허용되는 일상 모든 행위에 적용된다. 할랄의 반대 개념은 하람(Haram, 금기된)으로 돼지고기, 동물의 피, 부적절하게 도축된 동물의 가공식품, 알콜, 비늘없는 생선, 양서류 등이 포함되며 ‘할랄과 하람’의 중간 개념으로 ‘매쉬부(mashbooh, 의심스러운)’가 있다. 
무슬림 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할랄(Halal)'이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음식은 채소 곡류 등 식물성 음식과 어류 등 해산물, 육류 중에서는 닭고기, 소고기 등이 포함된다. 할랄시장은 육류, 가공식품 중심에서 점차 식품산업 전반과 화장품, 의약품, 관광, 미디어 등 여타 산업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할랄 인구는 17억명(2014년 기준)중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 약 80%이상이 거주하며, 그 외에도 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소비 규모는 2015년 1조 7,360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2조74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거대 블루오션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웰빙 라이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非)무슬림인구의 할랄제품 수요도 증가하여 할랄시장의 잠재력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무슬림 젊은 인구도 해마다 증가해, 2030년에는 22억명에 달하여 전 세계 인구의 약 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 세계 청년층(15~29세) 인구 중 무슬림이 29%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톰슨로이터의 이슬람 국가 경제 전망 보고서(2016/17)는 예측했다. 향후 20년 간 무슬림 인구의 연간 증가율은 1.5%로 추정되며 비(非)무슬림 인구 증가율인 0.7% 대비 2배 이상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이슬람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슬림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경제성장에 있다. 무슬림 시장은 이미 중국이나 미국 시장을 능가한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은 17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23%에 달하며 140여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화장품·의약풍 등 주요 할랄 제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할랄 시장(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UAE, 터키) 에서 할랄 제품이 전체 수출액(443억 달러,2016년 기준) 중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기준 5.7%로 한 자릿수에 불과한 25.1억 달러였다. 이는 할랄시장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진출정보 부족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웰빙’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비(非)무슬림 소비자의 할랄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어 할랄제품에 대한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이 그에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한류 등 국가 이미지를 활용하여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할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세계 할랄 인구 중 가장 많은 무슬림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 아시아와 중동이며, 말레이시아,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이 지역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 한식, 아이돌 패션, 연예인 화장법의 등 한류가 흥행하고 있어 한국 상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한국산 할랄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장건 할랄산업연구원장은 “한국의 할랄 제품은 세계 할랄시장 초기진입 단계로 우리 중소기업으로서는 새로운 기회이다. 할랄시장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구분이나 브랜드 경쟁력보다는 품질경쟁력이 우선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중소기업이 제품의 ‘할랄(Halal)’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본 개념과 할랄시장 진출 성공을 위한 5대 전략에 충실한다면 할랄시장 수출 성공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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