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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개혁 외면하고 극우 품는다면, 공당의 자격 없다

국민의힘은 이미 대선을 통해 뼈를 깎는 변화 요구를 받았지만, 현실은 무반성과 무쇄신의 반복일 뿐이다. 그 결과 모든 세대와 지역이 등을 돌렸고, 당 지지율은 10~20% 내외로 추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 대선을 통해 국민의힘에 사실상 해체 수준의 변화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작 당은 50일이 넘도록 ‘찬탄’과 ‘반탄’이라는 낡은 대립 구도에 갇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7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50.8%, 국민의힘은 27.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매체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더 벌어져, 더불어민주당이 58.9%를 얻은 반면 국민의힘은 19.5%에 그쳐 올해 최저치를 나타냈다.

게다가 계엄령과 탄핵 정국의 중심에 있었던 친윤(친윤석열계) 세력이 여전히 당 주류로 남아 있고, ‘멀윤’, ‘친한’ 등 당내 계파 갈등은 좀처럼 봉합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8월 2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철수 의원은 일찌감치 혁신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뒤 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친윤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장동혁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조경태 의원, 양향자 전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20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며,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당을 바로 세워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제1야당 대표가 되기 위한 정부 비판이라 해도, 7월 3주 차 기준 국정 지지율이 리얼미터 62.2%, 여론조사꽃 69.7%에 달하는 상황에서 “총통 독재”, “자유민주주의 사망” 같은 발언은 국민의 상식과는 동떨어진 극단적 인식이 아닐 수 없다. 출마의 변이라기보다는 후안무치에 가깝다.

김 전 장관은 12·3 불법 계엄에 대해 명확한 사과 없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해 대선에서 참패했다. 그럼에도 ‘졌지만 잘 싸웠다’는 자기 위안으로 또다시 당권에 도전하는 모습은 기득권 사수에 지나지 않는다.

더 심각한 것은 김 전 장관이 자신의 극우 성향을 전혀 숨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전광훈 목사와 정치 노선을 함께 하고 있으며, 부정선거론과 내란을 옹호해온 전한길 씨의 입당조차 옹호했다.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며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는 등 극단적 주장을 이어온 인물이다.

이런 인물의 입당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생각이 다른 사람도 올 수 있고 절차에 문제가 없다. 받아 들여야 한다”며, “더 높은 수준의 단합을 이루는 용광로를 만들 수 있는 조직이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이러한 주장이 공당으로서 정당한 태도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인적 쇄신안에 대해서도 “당이 깨지는 혁신은 자해 행위”라고 반대했다. 당을 혁신하겠다는 명분은 있으면서도, 그 핵심인 인적 청산은 정작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인물이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은 걷잡을 수 없는 퇴행에 직면할 것이 분명하다.

심지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조은희 의원조차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려면 황교안 씨가 이끄는 ‘자유와 혁신’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탈당을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방송 인터뷰에서 전 씨의 입당 여부에 대해 철저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친길 당대표·친길 원내대표로 당을 내란당, 계엄당, 윤어게인당으로 침몰시킬 셈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분열된 상황에서 개혁을 외면하고 강성 보수와 극우 세력에 의존하는 길을 계속 걷는다면, 더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스스로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자해적 정당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분명히 자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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