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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사랑한 예술가 1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1


  
1. 팝의 여왕 마돈나가 사랑한 예술가
"팝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음악가이자 배우, 엔터테이너인 마돈나는 실력 있는 아트컬렉터다. 그녀는 미술전문가를 고용해서 전문적인 컬렉팅에 집중해 자신만의 아트 컬렉션도 가지고 있다. 그 질이나 규모가 미술관을 열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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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마돈나는 펜트하우스, 플레이보이 등 포르노 잡지의 모델 일과 미술대학 누드모델 일을 했을 정도로 어려웠던 젊은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당시에도 무료 입장이 가능했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클로이스터 같은 미술관에 자주 드나들 만큼 미술에 대한 관심이 무척 컸었다. 
그러나 그녀의 그림에 대한 취향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1988)와의 만남을 통해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시 검은 피카소로 알려져 있는 팝아트의 이단아 바스키아는 유명세를 타고 있었고 마돈나는 무명이었다. 이들의 연애는 바스키아의 죽음으로 짧게 끝났지만, 마돈나는 바스키아 덕분에 앤디 워홀과 같은 당대 유명 작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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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셸 바스키아



2. 검은 이단아의 꿈


포스트모더니즘,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미국의 팝 아티스트 장-미셸 바스키아는 1988년 27세의 나이로 뉴욕 자택에서 코카인 중독으로 요절하기까지 단 8 여 년의 짧은 작품 활동했지만, 당시의 미국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예술가다.
바스키아는 1960년 12월 22일 미국 뉴욕주의 브룩클린에서 중산층 회계사이자 아이티인 아버지와 푸에르트리코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그가 7살이 되었을 때, 그의 부모님은 이혼했다. 그리고 만화가와 시인을 꿈꾸던 바스키아는 결국 15살에 집을 나왔다.


당시 그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준 것은 재즈 음악가들이었다. 초기의 수많은 재즈 음악가들은 연주를 위해, 호텔이나 클럽을 들어갈 때 정문을 이용할 수 없었다. 뒷문이나 부엌을 통해서 들어가야만 했는데, 바스키아는 이들이 처한 상황이 백인 예술 세계에서 자신이 처한 지위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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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점차적으로 흑인 재즈 연구가들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고, 흑인 권투선수도 또한 사회적인 영웅이 되었다. 여전히 흑인으로서 살아가기엔 쉽지 않은 시대에서 점차 영웅으로 칭송되는 그들을 보며, 바스키아 역시 그들처럼 스타가 되는 꿈을 키웠다.
그래서 그들을 영웅이라 말하며 작품 속에 담았고, 흑인 영웅들에게 왕관을 씌워주며 언젠가는 그 스스로에게도 왕관을 씌워줄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바스키아는 그렇게 흑인으로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뉴욕 번화가의 벽면이나 지하철 내부에 자신만의 파격적인 미술 언어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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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ALPHONSO, 장 미셸 바스키아,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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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된 흑인들을 동경하는 바스키아의 그림들



17살이 되던 해 그는 당시 진보적인 대안학교인 City As School을 그만두었다. 이후 그곳에서 만난 제이콥 리즈 프로젝트의 낙서화가인 알 디아즈와 함께 떠돌며 스프레이마커나 오일크레용을 사용해 뉴욕 소호 거리의 외벽에 사회적으로 저항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남겼다.


그들은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작품마다 ‘세이모, SAMO(속어-Same Old Shit)’라는 가상의 인물의 흔적들을 늘 남겨놓았다. 이후 그들의 기지 넘치는 철학적 시들로 이뤄진 문구들은 뉴욕 도시에 곳곳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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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되고 싶었던 바스키아의 바램에 따라, 그들은 당시 비주류의 정서와 문화의 주요한 표현수단의 시발이 되었던 그래피티(Graffiti) 곧, 낙서를 통해 도시전체를 캔버스 삼아 사회적 현실에 대한 인상과 감정을 순간적인 상황에 따라 기록해 나갔다. 이는 향후 그래피티가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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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O graffiti, film stills from New York Beat, 1980-81



바스키아는 미술 외에도 다방면에 걸쳐 많은 재능을 보였다. 디자이너로서 작품이미지를 티셔츠에 도안하여 판매하기도 하였고, 버려진 재료로 쥬얼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나아가 음악과 퍼포먼스를 행하는 밴드멤버로서 80년대 아티스트의 거점이 되었던 머드클럽, 클럽 57에서도 활약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거의 노숙 생활을 하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던 그는 뉴욕 현대 미술관 앞에서 엽서와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 파는 것으로 주로 생계를 꾸려야 할 만큼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바스키아의 작품을 본 미술 평론가 르네 리처드가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아티스트로 키워줄 것을 약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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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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