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A-1+’ 유지; 등급 전망 ‘안정적’
독일, 스위스, 캐나다, 호주보다 한 단계 낮고 ,미국), 영국, 프랑스와 같은 등급이며 일본, 중국보다 한 단계 위
2026년 4월 29일,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한국의 외화 및 현지 통화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 단기 등급을 ‘A-1+’로 유지했다. 장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안정적인 등급 전망은 한국이 향후 3~5년 동안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평균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또한 향후 3~4년 동안 일반 정부 재정 적자가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국가의 경제 기초(펀더멘털)를 훼손할 정도로 에스컬레이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S&P는 한국이 2024년 12월의 예기치 못한 계엄령 선포로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으나, 선포의 신속한 철회와 정치 기관들의 대응 방식이 피해를 제한했다고 판단했다.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정책 수립의 안정화에 기여했고, 대통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은 신속한 정책 형성과 채택을 지원할 것을 향후 경제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이 한국의 경제적, 재정적 혹은 대외 성과에 심각한 피해를 줄 정도로 심화된다고 판단될 경우 등급을 낮출 수 있겠지만, 반면 북한으로부터 발생하는 안보 위협과 우발 채무 위험이 감소했다고 평가될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 지탱하는 기본 펀더멘털 견고
S&P는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 충격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적 경쟁력과 강력한 대외 재무 상태가 충분한 신용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의 신용 요인들은 지난 5년간 팬데믹, 무역 마찰, 기타 지정학적 역풍 속에서도 탄력성을 유지해 왔고, 높은 에너지 가격이 올해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위험 요소이긴 하지만,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기본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믿었다.
강력한 정책 기관 또한 정부 신용도가 버팀목
강력한 정책 기관 또한 한국 정부 신용도의 중요한 버팀목이라고 평가햇다. 한국 기관들은 2024년 12월 갑작스러운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 상황을 신속하게 안정시키며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주면서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의 정책 환경은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현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위험에 단호하게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에너지 시장 위험에 대응할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
한국 경제는 2025년 1% 성장에 이어 2026년에는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세 성장률은 대부분의 선진국가들를 상회할 것이며, 주요 위험 요소는 고에너지 가격과 중동 갈등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중단 가능성이다.
한국은 원유와 천연가스의 주요 순수입국으로,원유 수입의 약 70%가 중동에 집중되어 있으나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이 비중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안 경로를 통해 2026년 잔여 기간 동안 충분한 원유 물량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약 200일 치 수입량에 해당하는 전략적·상업적 비축유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 위기 위험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고소득 국가들 중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는 이유는 반도체 시장의 하이엔드 메모리 부문을 포함한 IT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 등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 경쟁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배제되는 반사 이익도 누리고 있다.
향후 3~4년간 한국 경제,연 2%내외 성장 전망
향후 3~4년간 한국 경제의 추세 성장률을 연간 약 2%로 전망했다. 2026과 2027년에는 1.9%, 2028년에는 2.1%, 2029년에는 1.9%의 경제성장(GDP)을 에상했다. 실질 1인당 GDP는 2026~2029년 기간 동안 연평균 약 2.1% 성장하여, 2026년 약 36,500달러에서 2029년에는 44,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실업률의 경우는 2026년과 2027년 2.9%, 2028과 2029년 2.8%로 예상했다. 한국 경제 성장의 수출비중은 점치 낮아져 2026년 45.7%, 2027년 44.8%, 2028년 44.3%, 2029년 44.1%가 예상했다.
S&P(S&P Global Ratings)의 국가신용등급
S&P의 국가신용등급은 크게 투자 적격(AAA,AA,A,BBB)과 투기 등급(BB,B,CCC-C, D/SD)으로 나뉜다. 각 국가의 경제력, 정치적 안정성, 대외 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된다.
S&P 등급에는 최고 등급인 AAA는 채무 이행 능력이 매우 높은 평가로 독일, 싱가포르, 스위스, 캐나다, 호주가 있고, AA(+,-)은 '우수한 채무 이행 능력' 국가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AA), 미국 (AA+), 영국 (AA), 프랑스 (AA-)가 같은 등급이다. 그리고 A(+,-) 평가는 채무 능력이 우수하나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는 평가로 중국 (A+), 일본 (A+), 사우디아라비아 (A)가해당된다.이어 BBB (+, -)등급은, 적절한 이행 능력을 가졌으나, 경제 상황 악화 시 지불 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로 인도 (BBB-), 인도네시아 (BBB), 헝가리 (BBB-)가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선임기자, jdlee@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