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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06.10 20:36
K-뷰티, 미국 화장품 시장서 프랑스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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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미국 화장품 시장서 프랑스 제치고 1위 세계 화장품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프랑스 뷰티 산업이 최대 해외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관세 부담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와 한국 화장품(K-뷰티)의 급성장이 맞물리면서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1위 자리를 한국에 내줬기 때문이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약 15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입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반면 프랑스산 화장품 수입액은 약 14억 달러로 12% 감소해 2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약 6억2천만 달러로 5% 증가했으며, 중국도 약 4억8천만 달러로 15% 성장했다. 프랑스 화장품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가격 경쟁력 약화다.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와 물류비 상승이 겹치면서 고가 전략을 유지해 온 프랑스 브랜드들의 소비자 가격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중산층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이 틈을 K-뷰티가 빠르게 파고들었다. 한국 브랜드들은 혁신적인 성분, 빠른 제품 개발 주기, 합리적인 가격, 강력한 디지털 마케팅을 앞세워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층이 유입되면서 스킨케어와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과거 프랑스 브랜드들이 주도했던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브랜드 역사보다 제품 효능과 가성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K-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업계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 신흥 소비층 공략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비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과거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만으로는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K-뷰티와 프랑스 뷰티 산업의 경쟁이 향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주도권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ai협업 생성),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선임기자, jdlee@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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