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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18:31
ECB총재, 미국 관세 정책 피해는 미국에 부메랑 효과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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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총재, 미국 관세 정책 피해는 미국에 부메랑 효과 안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결국에는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미국 자체일 것이라고 분석 되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실제 무역전쟁이 발생한다면, 이는 전 세계적인 성장과 물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또한 "새로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우리가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불확실성을 초래했다"며, 경제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라가르드는 이 상황이 유럽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지금이 다시 한 번 유럽이 주도할 수 있는 순간일 수도 있다"며, 유럽이 대규모 국방비 지출을 발표한 점을 언급했다. 독일을 비롯한 여러 EU 회원국들은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할 계획이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서 "미국에는 자유 무역이 없다. 우리는 바보 같은 무역을 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자신이 일으킨 관세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발 관세 전쟁이 미국 경제는 물론, 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지속해서 증폭시키는 가운데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첫 품목별 관세였는데 이 품목 관세는 보복에 재보복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관세 전쟁 무기는 또 있다. 자동차·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내달 2일로 예고한 국가별 '상호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겠다"라며 관세 전쟁을 이어나갈 방침을 확고히 하고 있다. < 사진: 백악관 >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취임 이후 여러 차례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일부는 실제로 시행되었으며, 몇몇은 철회되기도 했다. 이러한 조치는 EU뿐만 아니라 캐나다, 중국 등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보복 관세가 부과되었다.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EU는 이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1차 조치로 4월 1일부터 버번 위스키, 오토바이, 땅콩버터 등의 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며, 추가적인 대응 조치는 4월 중순에 시행될 계획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Kommission)에 따르면, 미국산 수출품 약 260억 유로 상당이 EU의 보복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EU에 대해 와인, 샴페인 및 기타 주류에 대해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독일의 킬 세계경제연구소(IfW)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조치가 EU보다 미국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전쟁이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고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지출을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되면서 실제로 미국 소비자들의 3월 심리 지수가 가 전월(2월 64.7)보다 훨씬 낮은 57.9로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 심리가 하락한다고 해서 반드시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JP모건 체이스는 극단적인 트럼프의 관세 전쟁 때문에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이 30%에서 40%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미국의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 확률을 15%에서 20%로 상향조정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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