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에센지역 한인회 정기총회-나남철 신임회장 선출

제22대 에센지역 한인회 정기총회-나남철 신임회장 선출

10월4일(토) 에센한인회(회장 은정표)는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2년동안 에센한인회를 위해 수고해 줄 신임회장과 감사를 선출하였다. 한마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가진 회의는 26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허종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은정표 회장은 인사말에서 뭘 좀 해보려고 회장직을 수락했었는데 뭐 한 것도 없이 2년이 훌쩍 지나갔다고 하면서 한인회보를 만들려고 했으나 하지 못하고 주소록만 수정 보완해서 내놓게 되었음을 알리며 아쉬워했다.

사업보고(허종숙 사무총장)와 재정보고(박혜영 재무)는 오는데로 배부해 준 보고서를 보고 궁금한 것은 나중에 질문을 하기로 하고 먼저 감사보고를 들었다.

윤영탁 수석감사는 21대에서 수고를 많이 했다. 박수로 감사하자고 권하여 회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윤 감사는 한인회 정관을 해석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좀 더 확실하게 수정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한인회 자격에 대해 논의되길 원했다.

의견개진 및 질의 시간에는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 한인은 국적에 상관없이 한국 사람의 혈통을 가진 자’ 로 이해하자고 하였다.

송년이나 신년잔치 문화행사 참석은 공식행사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정관이 문제가 있다는 감사의 지적에 은정표 회장도 임기 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하였다.

 Essen 시를 중심으로 50km 이내 행사만 참석하고 총연합회 신년하례식과 본분관에서 하는 행사에는 참석하는 것은 공식적인 일로 인정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총회에서 그 안건을 확실하게 하여 차기 회장단에서는 같은 문제로 신경 쓰지 않게 하자고 하였다.

회장 판공비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 등 여러 의견개진이 있었다.

이어서 선거관리위원(박상진, 이수근, 이병덕)이 제22대 감사 및 회장선출의 진행을 맡았다. 박상진 선관위원장은 먼저 감사 2인선출을 한 후 회장선거를 하는데 회장이 단독출마일 시는 찬성여부를 물어 당선이 되는 걸로 하고 경합일 시는 무기명투표를 한다며 회장후보는 회원2인의 추천을 받아야 함을 알렸다.

먼저 감사에는 노병환(수석), 박혜영 감사가 선출되었다.

회장선출에서는 여러 회장후보 이름이 추천되었으나 다 사양하고 나남철 씨가 신임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이어서 제22대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감사와 회장 소감발표를 들었다.

노병환, 박혜영 감사는 아직 감사를 한 번도 해 본적은 없지만 서로 돕고 배워가면서 한인회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나남철 신임회장은 한숨을 푸욱 쉬면서 회장소감을 발표하였다. ‘요즘 한인회마다 신임회장을 뽑을 때 수고가 많은 걸 안다. 은정표 회장이 나오기까지도 에센한인회가 얼마나 힘들었는 지 알기에 나름대로 고민도 해봤다. 수락하기 힘든 수락을 하고 있는 데 앞으로 2년동안 여러분들이 어린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고 끌어 주시고 함께 해 주신다면 여러분들을 믿고 에센한인회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였다.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어 다소 안심되는 모습의 회원들은 앞으로 에센 한인회를 위한 좋은 의견들을 내놓았다. 김영주 회원은 우리 22대에서는 에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고령화 되어 가는데 남의 동네 다니지 말고 우리 동네를 잘 챙겼으면 좋겠다고 하였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살 다 온 두 회원은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게 섭외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은정표 21대 회장은 8조3항에 있는 각종 한인회 행사는 공적인 행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를 공적인 행사로 인정한다고 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총회에서 결정해 주길 바랐다. 문제가 교통비 때문이냐는 회원의 질문에 그렇다라는 답변에, 그럼 ‘8조3항의 문장을 공적인 행사로 인정하고 행사에 참석하는 1년 총 교통비를 300 유로로 책정한다’로 하여 만장일치로 통과하였다.

전 회장에게 수고했다는 꽃다발을 증정하자 전회장은 신임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회장수락에 감사함을 전했다.

나남철 신임회장은 이광일 축구협회장의 부인이며 교포신문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