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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5.21 16:29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세종의 백성사랑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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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세종의 백성사랑 나누자 2025년 올해로 위대한 글자 훈민정음은 창제 582돌, 반포 579돌을 맞이했다. 훈민정음 창제는 세종대왕이 혼자 한 것이었지만, 해례본(국보 제 70호)은 정인지ㆍ최항ㆍ박팽년ㆍ신숙주ㆍ성삼문ㆍ강희안ㆍ이개ㆍ이선로 등 8명의 학사와 함께 이뤄낸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었다. 그런 만큼 15세기까지 이룩한 각종 학문 성과, 곧 인문학ㆍ과학ㆍ음악ㆍ수학 같은 다양한 지식과 사상이 융합 기술되어 있다. 인류 보편의 문자 사상과 철학이 매우 짜임새 있게 담겨 있다. 또 해례본은 1997년에 유네스코에 첫 번째로 오른 대한민국 세계 기록 유산이다. 섬세한 문자 해설서이면서 음성학 책이기도 하고 문자학 책이기도 하다. 15세기로 보나 지금으로 보나 으뜸 사상과 학문을 담은 책이자 현대 음성학과 문자학 그 이상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크게 세종대왕이 1443년에 지은 ‘정음 편’과 세종대왕의 명으로 1446년에 정인지를 비롯한 집현전 학사 (8인)들이 풀이한 ‘정음해례 편’으로 나뉜다. 훈민정음 안동본(간송본):왼쪽, 상주본:오른쪽.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 解例本)은 한글, 즉 훈민정음이라는 문자 체계의 사용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국보 제70호이며,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1부 ‘정음 편’에는 ‘세종 서문’과 ‘예의’ 편이 실려 있다. ‘세종 서문’에는 훈민정음을 누가 왜 만들었는지, 그 값어치는 무엇인지가 간결하게 쓰여 있다. 곧, 한자로는 제대로 적을 수 없는 우리말에 적합한 새 글자를 만든다는 자주정신, 한자를 잘 모르는 백성도 쉬운 글자로 마음껏 소통할 수 있게 한다는 백성 사랑 정신, 그리고 모든 백성이 우리 글자를 쉽게 익혀 편안하게 살게 하려는 실용 정신 등이 담겨 있다. 이어서 나오는 ‘예의’ 편에서는 자음자와 모음자를 만든 원리를 설명한다. 곧, 발음 기관 또는 발음하는 모양을 본떠 자음자 17자를 만들고, 하늘과 땅과 사람을 본떠 모음자 11자를 만든 상형 원리다. 그리고 세종대왕의 명으로 정인지를 비롯한 집현전 학사 8인이 풀이한 2부 ‘정음해례 편’에서는 정음 편의 내용을 더욱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글자 만든 풀이(제자해), 첫소리 글자 풀이(초성해), 가운뎃소리 글자 풀이(중성해), 끝소리 글자 풀이(종성해), 글자 합치기 풀이(합자해), 낱글자 사용 보기(용자례)가 나온다. 그리고 정인지 서문에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 반포한 큰 꿈의 배경과 값어치를 자세히 보여준다. 훈민정음을 직접 창제한 세종대왕을 모든 임금을 넘어선, 하늘이 내린 성인으로 평가하며 훈민정음의 위대한 꿈을 담았다. < 글: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제공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yanoh@theeurojourn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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