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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직장인 흡연 시간, 기업에 연간 50억 유로 손실 추산

프랑스에서 '직장 내 흡연 휴식(Cigarette breaks)'은 단순한 개인의 기호를 넘어 노동법, 경제적 비용, 그리고 형평성 문제로까지 확대되면서 근무 시간내 흡연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직 사이트 잡리즈(Jobleads)가 각 지역별 담배 소비량, 근로자 수, 흡연율, 평균 휴식 시간 및 급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바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 르몽드지 보도에 따르면, 해외 영토를 포함한 프랑스 고용주들이 부담하는 직장인 흡연 휴식 비용은 연간 50억 유로(한화 약 8조7,038억원) 이상에 달한다.

지난 2013년, 학술지 <담배 규제(Tobacco Control)>에 발표된 미국 연구에 따르면, 흡연 휴식뿐만 아니라 건강 악화로 인한 결근 등을 포함할 경우 흡연자 한 명이 비흡연자보다 연간 약 6,000달러(약 904만원, 5,192유로)의 비용을 고용주에게 더 부담시킨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흡연 시간의 상당 부분이 이미 고용주가 허용한 휴식 시간 내에 이루어지기 있어 이런 점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노동법은 6시간 연속 근무 시 최소 20분의 휴식 시간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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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직원이 이 보장된 시간에 담배를 피운다면, 대화를 나누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동료들에 비해 기업에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사내 협약이나 규정, 직장 관행상 바람을 쐬거나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기 위한 짧은 휴식은 흔히 용인되고 있다. 

이러한 휴식은 직원이 업무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한 유급 근무 시간으로 간주되고 있어 이러한 점도 간과된 추산이기에 정확한 계산을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흡연권 vs 건강권"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상태이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흡연에 관대한 문화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건강 증진과 업무 효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프랑스 공중보건국은  '담배 없는 기업(Entreprise sans tabac)' 캠페인을 통해 기업들이 단순히 흡연을 금지하는 것을 넘어, 직원들의 금연 교육 비용을 지원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직원이 금연할 경우, 질병으로 인한 결근 감소를 포함해 기업은 직원 1인당 연간 약 2,115(약 369만 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얻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내 일부 기업들은 비흡연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위해 "비흡연자에게 포상 휴가를"주고 있기도 하다.

프랑스 내 일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는 흡연자들이 자주 자리를 비우는 것에 반발하는 비흡연자들을 위해 '비흡연자 포상 휴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직원에게 연간 2~5일의 유급 휴가를 추가로 부여하여, 흡연 휴식으로 소모되는 시간만큼의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미지 출처: Gemini ai 협업 생성),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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